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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AG 정상 탈환 도전' 여자 하키, 2연승 질주...카자흐스탄 상대 7-0 승전고

작성일: 2026.09.21 12:16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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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대한하키협회
▲ 출처 대한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인섭 기자]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7-0으로 완파했다. 지난 18일 대만과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한국은 1차 목표인 4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 여자 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23 항저우 대회에서는 다시 결승까지 올랐으나 중국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는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넘어 2014년 이후 끊긴 금맥을 다시 잇겠다는 각오다.

카자흐스탄을 상대로는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미향의 필드골이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2쿼터 막판 다시 골문이 열렸다.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안수진이 페널티 스트로크를 성공시켰고, 곧바로 김정인까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화력이 더욱 거세졌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주장 이유리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최지윤과 박승애, 정성희까지 연이어 득점에 가세했다. 3쿼터에만 4골을 몰아친 한국은 순식간에 7-0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카자흐스탄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 대승을 완성했다.

대만과 카자흐스탄을 연달아 제압한 한국은 오는 23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연승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김용수호는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3연승과 함께 4강 진출을 향한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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