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불발' 롯데 떠나고 KBO 역수출 신화 쓰고 있는데…'대충격' PS 로스터 탈락 전망,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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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이 불발된 이후 미국으로 복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역수출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알렉 감보아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는 제외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스라이브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맞붙을 보스턴의 26명의 선수는?'이라는 타이틀로 다가오는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보아는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LA 다저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에 감보아는 어떻게든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아보기 위해 '코리안드림'을 안고, 지난 시즌 중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임팩트는 엄청났다. 감보아는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72로 활약하며 월간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좋은 흐름이 오래가지 못했다. 다저스 마이너리그 시절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던 감보아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체력 문제 등을 보이면서, 19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당연히 감보아의 동행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다만 조건은 있었다. 감보아보다 좋은 선수가 나오면, 동행을 이어가지 않는 것이었고, 결국 롯데가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계약을 맺으면서, 감보아는 KBO리그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후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감보아의 인생을 바꿔놓고 있다.
감보아는 지난 5월 생애 첫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낙담하지 않았다. 감보아는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 6월 18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첫 세이브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으나, 많지 않은 기회 속에서도 충분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만큼 또 기회가 제공됐다.
그 결과 감보아는 메이저리그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 감보아는 현재 보스턴의 필승조 역할을 맡고 있으며, 19경기에서 1승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를 마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매스라이브닷컴'은 감보아가 포스트시즌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스라이브닷컴'은 "보스턴은 순위에서 충격적인 변화가 없는 한 2년 연속 포승트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보스턴은 로스터 경계선에 있는 선수들 가운데 어떤 선수들이 양키스를 상대로 팀에 가장 좋은 승리 가능성을 안겨줄지를 결정해야 한다. 여기에 몇몇 핵심 부상 선수들이 다음 주 화요일(30일)까지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투수 로스터를 예상했는데, 감보아의 이름은 없었다. '매스라이브닷컴'은 페이톤 톨리, 소니 그레이, 레인저 수아레즈, 아돌리스 채프먼, 개럿 위트록, 타이론 게레로, 에릭 밀러, 브라이언 베요, 제이크 베넷, 개럿 크로셰, 그렉 와이서트, 태너 하우크까지 12명으로 포스트시즌 투수진이 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보아가 빠지게 된 이유는 크로셰와 하우크의 복귀 여부 때문이다. '매스라이브닷컴'은 크로셰가 하우크가 복귀한다면, 이들이 로스터에 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로스터에 들어갈 수 없다면, 감보아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크로셰는 아직 타자를 상대로 투구하지 않았고, 하우크는 네 차례 재활 등판을 실시했다.
'매스라이브닷컴'은 "특히 크로셰와 하우크 중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가 출전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 로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은 있다"며 "신인 알렉 감보아와 와이엇 올즈도 적은 표본이긴 하지만, 충분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감보아가 시즌 막판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경험할 수 있을까. 감보아 입장에서는 최소 한 명이라도 돌아오지 못하기를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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