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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어게인 가능?' 1700안타 아른거리는데 충격 방출, 손아섭 롯데 복귀 가능성 있기는 할까

작성일: 2026.10.21 05:4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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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개인 통산 2700안타까지 45개만 남겨두고 있는 손아섭이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됐다. 그렇다면 '친정'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손아섭은 최근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세 번재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가 된 후 하락 곡석만 그리는 중. 전성기 때와 비교했을 때 파워가 줄어들고, 코너 외야를 맡기기도 쉽지 않은 위치였지만, NC 다이노스에 머무르고 있을 때에는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화로 이적한 뒤 손아섭의 성적이 곤두박질을 쳤다. 당시 대권을 노리고 있던 한화를 최정상에 올려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면, 세 번째 대박 계약도 노려볼 수 있었으나, 한화에서 35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35안타 타율 0.265 OPS 0.6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부진은 FA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손아섭의 이적 보상금은 7억 5000만원으로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가격이었고, 그 누구도 손아섭에게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한화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인 앤드 트레이드까지 할 뜻을 드러냈지만, 열기가 뜨겁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손아섭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에도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한화와 1년 1억원의 계약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또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 베어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품은 것. 손아섭에게는 분명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하지만 손아섭은 올해 두산에서 1군에보다는 2군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었고, 54경기에서 37안타 타율 0.236 OPS 0.581로 허덕였다. 그 결과 지난 19일 손아섭이 두산에서 전격 방출됐다.

작년 오프시즌과는 분명 다른 환경이다. 팀을 옮기는 데에 어떠한 걸림돌도 없다. 손아섭의 영입을 희망하는 팀이 있다면 손을 내밀기만 하면 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정' 롯데와도 연결고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손아섭이 롯데로 돌아와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스토리가 탄생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 손아섭이 두산 베어스에 방출됐다. ⓒ곽혜미 기자
▲ 손아섭이 두산 베어스에 방출됐다.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롯데로 복귀해 커리어의 남은 시간을 보낸다면 팬들은 분명 반길 이야기다. 하지만 롯데가 손아섭을 품을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그리 높지 않다.

롯데는 최근 몇 년 동안 차근차근 세대교체 과정을 밟았다. 이대호를 시작으로 정훈과 김민성, 김태혁(개명전 김상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차례로 유니폼을 벗었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소위 '윤고나황'이라는 주축 라인이 만들어졌다. 나름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이 점을 고려하면 마흔을 향해 나아가는 손아섭에게 손을 내민다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역행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외야에 자리도 없다. 현재 롯데의 외야에는 '211안타' 빅터 레이예스를 비롯해 황성빈, 윤동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장두성, 김동혁도 부진 또는 몸에 문제만 없다면 1군 엔트리의 자리를 지킬 선수들이다. 이밖에도 조세진과 김한홀, 정대선, 김동현 등의 유망주들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명타자 슬롯을 활용하기에는 전준우와 레이예스, 한동희를 상황에 따라 고루 기용해야 하는 만큼 자리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현재 롯데의 상황과 손아섭 재회는 어울리지가 않는다. 롯데 또한 손아섭의 영입을 크게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

롯데 외에도 방출을 택한 두산은 물론 올 시즌에 앞서 손아섭의 영입을 검토했던 구단 등도 손아섭의 영입에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손아섭에게 매우 추운 겨울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손아섭 ⓒ곽혜미 기자
▲ 손아섭 ⓒ곽혜미 기자
▲ 손아섭 ⓒ곽혜미 기자
▲ 손아섭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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