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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직 몰라요”…음바페·마오쩌둥 합성 밈 제작자, 中 분노케한 논쟁 한복판서 털어놓은 속내 "소송 걸리면 파산"

작성일: 2026.10.29 17:5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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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엑스트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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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사진)를 마오쩌둥처럼 보이게 만든 밈 제작자가 뜻밖의 '격랑'에 소송 걱정을 귀띔했다. ⓒ 연합뉴스 / AFP
▲ 킬리안 음바페(사진)를 마오쩌둥처럼 보이게 만든 밈 제작자가 뜻밖의 '격랑'에 소송 걱정을 귀띔했다. ⓒ 연합뉴스 / AFP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합성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장은 제작자의 상상을 훌쩍 넘어섰다. 

저녁 메인 뉴스에 등장하더니 라리가 중계 문제로까지 번졌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마오쩌둥처럼 보이게 만든 밈 제작자는 뜻밖의 상황에 소송 걱정부터 털어놨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소풋'과 인터뷰한 밈 제작자 유네스 켈리피의 사연을 전했다. 

X(옛 트위터)에서 ‘frenchaicover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자신이 만든 이미지가 음바페와 중국을 둘러싼 거센 논란의 불씨가 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시작은 2023년 8월 자신의 계정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음바페의 얼굴을 마오쩌둥처럼 합성한 이미지가 시간이 흘러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이어졌다.

RMC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해당 이미지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전 지도자 마오쩌둥을 ‘독재자’라고 표현했다. 이후 중국의 여러 브랜드가 음바페 보이콧에 나섰고, 그가 출전하는 라리가 경기의 중국 내 중계도 중단됐다.

켈리피는 “내가 만든 밈이 저녁 8시 메인 뉴스에 나오고 라리가 중계권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걸 보니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사태의 규모를 실감한 건 지난 27일 아침이었다. 잠에서 깨어 휴대전화를 확인한 그는 자신이 올린 이미지가 거대한 논란으로 번진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X에 “자고 일어났더니 내가 외교적 사건의 발단이 돼 있었다”고 적었다.

놀라움이 가시기도 전에 현실적인 걱정이 밀려왔다. 음바페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머릿속을 스쳤다.

켈리피는 “솔직히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생각했다. 음바페 측이 나를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면 어떡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 든 생각은 트윗에 쓴 그대로였다. ‘음바페, 나한테 소송을 걸면 난 경제적으로 완전히 무너져’라는 거였다”며 웃었다. 다만 관련 내용을 알아본 뒤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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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RMC스포츠’는 29일 축구 전문 매체 '소풋'과 인터뷰한 밈 제작자 유네스 켈리피의 사연을 전했다. ⓒ연합뉴스 / EPA
▲ 프랑스 ‘RMC스포츠’는 29일 축구 전문 매체 '소풋'과 인터뷰한 밈 제작자 유네스 켈리피의 사연을 전했다. ⓒ연합뉴스 / EPA

중국 여행 계획에도 신경이 쓰였다.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었던 그는 이번 일이 입국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고민했다.

켈리피는 “내 밈과 이번에 벌어진 일 때문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려고 주중 프랑스대사관에 연락해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했다”며 “조금 특이하고 어쩌면 우스운 문의라는 건 안다. 그래도 확실히 해두고 싶다”고 밝혔다.

뜻밖의 소동을 “비교적 잘 받아들이고 있다”는 그는 직장에서도 화제의 인물이 됐다. 동료들은 “네가 한 일 정말 엄청나다. 일이 말도 안 되게 커지고 있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정작 어머니에게는 아직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온라인에서 시작해 방송 뉴스와 축구 중계 문제로까지 번진 일을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막막한 눈치였다.

켈리피는 “엄마는 아직 모르신다. 곧 말씀드릴 생각”이라며 “전화를 한 통 해야 하는데, 이걸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 AFP
▲ 연합뉴스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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