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이다, 노욕이다, 은퇴해라 비판에도 ‘41세 해트트릭 폭발’ 호날두! 통산 1000골까지 ‘단 15골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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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통산 1000골을 향해 달려간다. 개인 통산 985골 고지에 오른 그는 전인미답의 통산 1000골까지 단 15골만을 남겨뒀다.
알 나스르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라왈 파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사우디 프로리그(S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 콜루드 클럽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알 나스르는 공식전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추격의 불을 지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전반전을 2-2 동점으로 마치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그라운드의 흐름을 후반에 완전히 바꿔 놓은 것은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전반전만 해도 아쉬움이 짙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되었고, 이후 터진 추가 득점마저 무산되면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알 나스르는 전반 16분 줄리앙 도밍게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안젤루 가브리엘의 동점골과 사디오 마네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막판 앙투안 에솜바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21분,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이자 팀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 중인 주앙 펠릭스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호날두의 발끝은 멈추지 않았다. 불과 6분 뒤인 후반 27분, 펠릭스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사디오 마네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를 유인해 내주며 건넨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무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왼발, 머리, 오른발 순으로 골을 몰아친 완벽한 해트트릭. 개인 통산 67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였다. 알 콜루드는 후반 추가시간 도밍게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경기는 알 나스르의 5-3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해트트릭을 추가한 호날두는 프로 무대와 국가대표를 통틀어 개인 통산 985골을 기록했다.전 세계 축구 역사상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대망의 통산 1000골까지 이제 단 15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호날두는 앞서 지난 9월 A매치 기간 노르웨이전 결장에 이어 덴마크전 선발 제외 통보에 반발해 대표팀 훈련 캠프를 이탈하는 소동을 빚었다.당시 호르헤 제주스 감독과의 갈등으로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30일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후 호날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동료들과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징계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표팀 은퇴는 없다”며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밝혔다. 대표팀 내 불화설과 ‘탐욕·노욕’이라는 세간의 비판 속에서도 1000골을 향한 의지도 뚜렷했다.
알 나스르를 지휘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좋지 않게 출발했지만 빠르게 실수를 바로잡았다.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이가 많은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선수들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정신력도 강했다”며 호날두를 직접 지목하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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