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본인 밖에 모르잖아" 역대급 경솔 발언, WS 우승 사령탑 결국 고개 숙인다 "미안하게 생각 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1969년 창단 이후 무려 57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만들어낸 뒤 감정이 격해진 탓에 실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팻 머피 감독이 뉴욕 양키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팻 머피 감독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5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4-1로 격파하며 무려 57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모두의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황에서 실언이 나왔다. 퍼미 감독이 우승이 확정된 후 제이크 바우어스를 향해 너는 이제 큰돈을 벌게 될 거야"라며 "그 빌어먹을 양키스에 있을 때를 기억하나? 모두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걸 기억해 둬"라고 말했고, 이 멘트가 고스란히 중계에 화면으로 노출됐다.
바우어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08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는데, 올 시즌이 되기 전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하던 선수였다. 2023년 바우어스는 양키스에서 부진했고, 2024시즌에 앞서 밀워키로 이적했으나,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때문에 시즌 후 바우어스는 밀워키에서 한 차레 방출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바우어스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접하고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올해 144경기에서 127안타 26홈런 타율 0.266 OPS 0.873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을 역임했던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있는 바우어스의 몸값을 4년 5600만 달러(약 7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를 두고 'YES 네트워크'에서 오랜 기간 양키스의 전담 캐스터를 맡았던 마이클 케이가 대폭발했다. 케이는 'ESPN'의 '마이클 케이 쇼'에서 "자기중심적인 선수라는 게 4안타를 치고 싶어 하는 것인가? 아니면 삼진 15개를 잡고 싶어 하는 것인가? 그게 팀에 어떤 악영향을 미친다는 건가. 꼭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어 "야구 선수가 자신을 위해 플레이하는 게 뭐가 나쁜가. 내가 머리가 좋지 않으니 가르쳐 달라"며 "2023년 양키스 선수 중 누가 개인 성적을 쌓으려 했는지, 누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플레이했는지 말해 달라. 다저스가 밀워키를 스윕했을 때는 다저스를 험담하는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런데 밀워키가 탬파베이를 이기자, 감독은 탬파베이가 아니라 양키스를 험담할 구실을 찾아냈다"고 분노했다.
이 소식을 머피 감독도 당연히 접했을 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양키스를 끌고들어온 것은 분명 경솔한 처사였다. 이에 머피 감독이 사과의 뜻을 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팟캐스트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한 밀워키 트레버 메길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그쪽 관계자 모두에게 사과하게 될 것이다. 본인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령탑을 대신해 입장을 밝혔다.
메길이 머피 감독의 입장을 대변할 선수인가라고 했을 때는 확신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밀워키 소속 선수가 직접 팟캐스트에서 해명을 한 만큼 이 논란은 머지않아 잠잠해질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260억 지급, 분명한 실수였다" 타율 0.116 김하성 향한 美 매체 혹평…"애틀랜타 재계약 안 할 것"
2026-10-31
-
'미성년자 성적 학대 유죄' 2억 달러 계약 유격수, 사법적 사면 취소됐다…MLB 복귀 사실상 불투명
2026-10-31
-
[오피셜] '감독·단장 동반 퇴진' AL 지구 우승팀이 이런 결정을…새 단장에 빅리거 선수 출신 선임
2026-10-31
-
'67억 옵션 거부' 와이스 자유의 몸 됐다, 그런데 한화 말고도 탐내는 구단이 있다? "신속하게 영입해야 해"
2026-10-31
-
'소토급 초대형 트레이드 터지나' 다저스, 신시내티 간판스타 데 라 크루스 영입 가능성 제기…"다저스 다음 슈퍼스타 고민"
2026-10-31
-
휴교령까지 내려진 WS 우승퍼레이드, 무려 75만명 운집→밀워키 주 사상 최대 "역사상 가장 행복한 교통 체증" [WS 화제③]
2026-10-31
추천 콘텐츠
-
'경기 중 가슴 노출 사고' 오히려 돈 벌었다, 인기 폭발…女 격투기 선수 싱글벙글 사연
2026-11-01
-
초대박! 또 우승합니다…'중국서 변실금' 세계를 경악시켰는데 6주 만에 또 우승 → 굴욕의 베이징 이후 독일서 웃었다
2026-11-01
-
맨유가 더 심각했다! 실수 연발+리산드로 퇴장 '호러쇼'…후반에라도 달라진 첼시가 웃었다 '2-0' 완승
2026-10-31
-
'위기 탈출' 황희찬 공개 사과로 감독도 한발 물러섰다…"깊이 뉘우치고 있다" 대기심·의료진 밀친 행동 선수들 앞에서 반성
2026-10-31
-
'케인 3위로 투표' 작심 발언, 발롱도르 받고도 독일에서는 인정 못 받았다 "잦은 항의는 감점 요인, 케인도 예외 아냐"
2026-10-31
-
[SPO 현장] ‘경고누적’ 이정효 감독 대신 기자회견 참석한 마철준 수석코치 “선수들이 분위기에 흔들린 것은 사실”
2026-10-31
많이 본 기사
-
'전역모 쓰고 경례 논란' 박승수, 기타치는 마이콜 세리머니 의미 있었다..."라면 광고 노린 큰 그림"
2026-10-31
-
"레이예스는 재계약 안 하면 안 돼" 타자는 확정! 그러나 이동욱 감독, 엘빈-비슬리 동행은 못 박지 않았다
2026-10-31
-
'67억 옵션 거부' 와이스 자유의 몸 됐다, 그런데 한화 말고도 탐내는 구단이 있다? "신속하게 영입해야 해"
2026-10-31
-
[오피셜] 노시환, 307억 포기하고 ML 진출 도전 선언…KBO "포스팅 요청"
2026-10-31
-
'밀워키 우승' 배지환 이적, 신의 한 수 되나…4G 만에 강등됐지만, 韓 3번째 WS 우승반지 '유력'
202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