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前 삼성 투수가 이상한 무한궤도에 갇혔다… 1년 사이 6번 방출, MLB판 연어인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년과 2023년 삼성에서 뛰며 KBO리그 팬들에게도 친숙한 알버트 수아레즈(37)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이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 팀에서 무려 5번이나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5번 모두 그 팀으로 돌아갔다.
볼티모어와 수아레즈의 끈끈한 관계는 계속 이어졌던 가운데, 시즌 뒤에도 무한궤도는 반복될 기미다. 다시 방출됐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궤도로 보면 다시 볼티모어와 계약하는 것이 원래 루트인데, 이번에는 다를지도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볼티모어는 1일(한국시간) 일부 선수의 로스터 조정을 단행했다. 볼티모어는 알버트 수아레즈, 코디 호이어, 그리고 콜린 세비가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월드시리즈가 끝나자마자 양도선수지명(DFA)을 했고, 웨이버 공시 기간 중 다른 구단의 클레임을 받지 못해 절차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팀의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아들이거나, 혹은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다. 호이어와 셀비는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로 내려갔다. 반면 수아레즈는 ‘예상대로’ FA 자격을 행사했다. 그리고 많은 팬들은 ‘예상대로’ 수아레즈가 다시 볼티모어 조직에 돌아올지 흥미를 보이고 있다.
수아레즈의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수아레즈는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다. 하지만 이후 팀의 양도선수지명 통보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웨이버 절차를 통과해 FA가 됐다가, 다시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1~2번이면 모를까, 볼티모어와 수아레즈는 이 절차를 무려 5번이나 반복했다. 전례를 찾기 쉽지 않은 일이었다.
볼티모어는 팀 불펜에서 던질 투수가 없는 상황이 됐을 때 수아레즈는 메이저리그로 올려 일단 많은 이닝을 던지는 ‘임시 불펜’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투수진이 정상화되면 수아레즈를 DFA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이후 수아레즈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노포크에 보험처럼 남겨뒀다가, 다시 불펜에 길게 던질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또 올려 활용했다. 그리고 DFA와 FA, 마이너리그 계약의 루트가 반복됐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 또한 수아레즈와 볼티모어의 관계가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주목했을 정도였다. 볼티모어가 수아레즈에게 더 좋은 마이너리그 계약 조건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을 뿐, 정확하게 양자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도 드러난 게 없다. 확실한 것은 수아레즈가 볼티모어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 정도다. 그렇지 않았다면 계속 그렇게 남았을 리가 없다.
MLTR은 1일 “수아레즌 이번 시즌 웨이버 공시의 단골손님였습니다. 그는 다섯 차례나 양도선수지명(DFA)되었지만, 베테랑 우완 투수인 그는 매번 팀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았다”면서 “볼티모어는 지친 불펜에 신선한 투수가 필요할 때마다 관례적으로 수아레즈를 올려 활용했다. 다른 선수가 자리를 비워야 할 때 로스터에 등록되었다가 제외되곤 했다”고 그간 양상을 짚었다.
결국 이번에도 연어처럼 볼티모어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LTR은 “수아레즈는 어김없이 웨이버를 통과해 마이너리그 이관을 받아들이거나 새로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팀에 재합류했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수아레즈는 삼성을 떠난 뒤 2024년 볼티모어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이전 수아레즈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력은 2017년이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기회를 준 구단이라고도 볼 수 있고, 볼티모어도 수아레즈를 싼값에 선발 및 롱릴리프로 잘 써 먹었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돈독하다. 수아레즈는 볼티모어에서 3년간 65경기(선발 25경기)에서 14승7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가족과 시간 보내면 되는데, 무슨 걱정?" 4408억 슈퍼스타 SNS 댓글 일파만파, 2027년 리그 파행 공포감 '급증'
2026-11-01
-
前 KIA 위즈덤,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을까… “방출 확률 가장 높다” 푼돈도 아까운 선수라니
2026-11-01
-
오타니가 '부친상' 동료를 챙기는 방법…이러니 감동 받을 수밖에 "세계 최고의 선수, 얼마나 마음 따뜻한지"
2026-11-01
-
前 롯데 투수 토사구팽 신세인가… 잘 써먹더니 트레이드로 버려? “지금 가치가 제일 높아”
2026-11-01
-
5억 달러 감당 가능한 다저스, 스쿠발 잔류하나? 전 ML 단장 "다저스에서 보낸 시간, 정말 좋아했다"
2026-11-01
-
[오피셜] '탬파베이가 이걸?' 16승 에이스, 2000만 달러 옵션 실행…107억 몸값 실력으로 267억 만들었다
2026-11-01
추천 콘텐츠
-
'49세 연하 치어리더 여친' 사라졌다…74살 NFL 명장 비밀 결별설→"이미 작년에 끝난 사이" 129억 부동산 가진 WAG의 반전 근황
2026-11-02
-
"우리 사귀는 거 아니야?" 日 피겨 요정, 24세 동갑내기 남성과 '진짜 사랑' 보여준다…실제 연인은 아니라는데 무슨 사연
2026-11-02
-
"그래도 손흥민은 호날두와 다를 것"…영국의 주목 속 아시안컵 우승 도전하는데 → 내년 12월로 밀리나 '개최 연기설'
2026-11-01
-
"예쁘다" 연발, 여신 미모는 여전...성적보다 뜨거웠던 인기, 혼다 마린 돌아오자 日 60명 넘는 취재진 몰렸다
2026-11-01
-
[포토S] 구자욱, '감독님께 황금 사자 망토를'
2026-11-01
-
[포토S] 기뻐하는 삼성
2026-11-01
많이 본 기사
-
'밀워키 우승' 배지환 이적, 신의 한 수 되나…4G 만에 강등됐지만, 韓 3번째 WS 우승반지 '유력'
2026-10-31
-
류현진이 있던 그 자리로 가나… 한국인 또 MLB 데뷔 기대감, 초대박 예상 떴다
2026-11-01
-
'전역모 쓰고 경례 논란' 박승수, 기타치는 마이콜 세리머니 의미 있었다..."라면 광고 노린 큰 그림"
2026-10-31
-
'연봉 3600만원의 기적' 한화서 탄생한 인생역전 드라마…20홈런→신인왕→골든글러브 예약, 내년 연봉 1억 돌파 예감
2026-10-31
-
'한국 축구 초대형 변수' 손흥민 라스트댄스 어쩌나...'64년만의 우승 도전' 2027 아시안컵, 끝내 연기 가능성 높다
2026-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