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大 악몽! "평가가 급격히 떨어져"...日 주전 수문장의 믿지 못할 실책→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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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아스톤 빌라)이 치명적인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내내 눈부신 선방을 펼쳤지만, 단 한 번의 캐칭 실수가 자책골로 이어지며 팀의 승리를 날렸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일(한국시간) "스즈키가 결정적인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여러 차례 뛰어난 선방을 보여줬지만, 한 번의 실수로 평가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스즈키가 속한 아스톤 빌라는 지난달 31일 영국 버밍엄의 홈구장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스즈키는 공식전 2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반사신경을 앞세워 풀럼의 공격을 막아냈다.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졌지만 스즈키는 침착하게 골문을 지켰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팀의 리드를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아스톤 빌라 역시 스즈키의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9분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나왔다.
풀럼의 알렉스 이워비가 코너킥을 시도했고, 스즈키는 공중으로 날아오는 공을 잡기 위해 움직였다. 그러나 공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손에서 벗어난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고, 결국 스즈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상대 공격수의 슈팅이 아닌 코너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아스톤 빌라는 스즈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끝내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내내 팀을 구했던 골키퍼가 한순간의 실수로 승리를 놓친 셈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스즈키의 실수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아스톤 빌라 전문 매체 '빌라뉴스'는 경기 후 선수 평점을 공개하며 스즈키에게 팀 내 최저인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스즈키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19분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할로윈에 벌어진 말 그대로의 악몽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즈키는 이워비의 코너킥을 잡으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공을 자신의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결국 자책골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체는 스즈키가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상당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빌라뉴스'는 "이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는 이날 4차례 선방을 기록했고, 기대득점 기준으로 총 1.72골에 해당하는 실점을 막아냈다"며 "그러나 사람들은 이번 경기를 그의 치명적인 실수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즈키의 패스 능력 역시 준수했다. 그는 이날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자책골 하나에 가려졌다. 매체는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 31경기에 출전한 스즈키는 이번 경기에서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실수 때문에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스즈키를 향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빌라뉴스'는 "그가 이번 사건을 극복하고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골키퍼에게 실수는 다른 포지션보다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공격수나 미드필더는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여러 차례 주어지지만, 골키퍼의 판단 착오는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스즈키 역시 이날 그 현실을 경험했다. 경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줬음에도 단 한 차례의 실수로 승점 3점을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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