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도박 될 수 있어" 양키스와 연결된 노시환, 유력한 행선지는 어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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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깜짝'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유력한 행선지는 어떤 팀일까.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노시환이 메이저리그로 향한다"며 노시환에게 어울리는 팀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에 앞서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의 연장계약(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노시환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31일 KBO가 "한화 이글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노시환은 307억원의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지 않았고, 올해 중순부터 빅리그 진출을 모색해 왔다. 메이저리그 4~5개 구단의 실질적 관심을 받았고, 몇몇 구단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까지 받았다. 이에 노시환은 미국 에이전트 발렌지 그룹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기로 결정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대형 3루수가 부족한 만큼 노시환의 수비력이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리처 리포트'는 "3루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라면 어디든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노시환이 수비적으로 3루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또는 그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의향이 있는 구단들도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오프시즌에는 3루수 자원이 상당히 부족하다. 일본의 스타 사토 테루아키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영입에 실패한 구단들이 노시환에게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면서 노시환에게 어울리는 팀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를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루 자리가 매우 명백한 보강 포지션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행선지"라며 "양키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재즈 치좀 주니어와 트렌트 그리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노시환은 사토 같은 선수보다 낮은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도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시애틀은 3루수 보강이 필요하고 장타력도 더해져야 한다. 다만 노시환이 3루 수비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시애틀 입장에서 노시환의 매력은 떨어진다. 그리고 에인절스는 희망이 필요하다. 팬들이 기대감을 가질 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며, 노시환은 사토만큼 팀에 큰 변화를 가져올 선수는 아니겠지만,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시환 측은 12월 2일 노사협정(CBA)이 만료돼 직장폐쇄가 되기 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겠다는 계획이다. 3루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명확하게 언급된 만큼 수요가 전혀 없진 않을 전망. 노시환이 과연 어떤 팀과 계약을 맺게 될까. 11월 내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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