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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공식발표 떴다, 한국인 감독에게 인종차별 철퇴…태국축구협회 ‘박항서 감독이 당한 인종차별→공식 징계 절차 돌입“

작성일: 2026.11.03 11:14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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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차나부리파워FC
▲ ⓒ깐차나부리파워FC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항서 감독이 태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태국축구협회장까지 직접 나서 엄정한 조사와 징계 검토를 지시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의 농프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타야 유나이티드와의 ‘2026-27시즌 태국 리그2(2부리그)’ 9라운드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깐짜나부리 파워 FC가 파타야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깐짜나부리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라커룸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상대 팀 팬으로 추정되는 관중이 박항서 감독을 향해 한국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인 “김치맨”과 함께 욕설을 반복해서 외쳤다.

현지 매체들은 “박항서 감독이 라커룸으로 돌아가려던 중 파타야 팬으로 추정되는 관중이 박 감독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조롱을 퍼부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언급하며 욕설까지 내뱉었다”고 전했다.

▲ ⓒ베트남VN 캡처
▲ ⓒ베트남VN 캡처

참다못한 박항서 감독은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도발이 계속되자 결국 분노가 폭발했다. 관중에게 직접 내려오라며 소리치는 등 강하게 맞섰다. 양 팀 관계자와 경기 운영진이 황급히 개입해 제지하면서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면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박항서 감독뿐만이 아니었다. 마다가스카르 출신 공격수 존 바지오 역시 외모와 신체적 특징을 조롱하는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깐짜나부리 구단은 곧바로 “우리는 인종, 피부색, 민족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 축구는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포츠다. 누구든 출신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존중받아야 한다”라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 ⓒ깐차나부리파워FC
▲ ⓒ깐차나부리파워FC

태국축구협회(FAT)까지 움직였다. 태국축구협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경기장 안팎과 소셜미디어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민족적 차별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러한 행위는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며 축구계에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누알판 회장이 대회 운영 부서에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을 즉시 공식 징계 검토 절차에 회부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태국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관중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단이 제재 대상이 될 경우 벌금과 홈경기장 사용 금지 등의 징계가 내려질 수 있으며, 반복적인 위반이 인정되면 승점 삭감까지 가능하다.

아직 최종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협회가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책임 소재와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처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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