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전문 변호사 "차예련 의혹, 사실상 특정…가족 악플은 모욕·아동학대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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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차예련의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학폭 전문 변호사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유튜브채널 법무법인대한중앙TV에 4일 공개된 '차예련 학폭 논란 폭로하면 무조건 진실일까? 변호사가 짚어본 법적 쟁점' 영상에서 학교폭력이 전문분야인 조기현 대표변호사는 최초 폭로글이 사실상 차예련을 특정했다며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봤다
조 변호사는 "내가 차예련이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나한테 무슨 법적 책임이 있느냐? 항변할 수 있는 근거이기는 한데 사실 차예련을 특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는 "1985년도 출생 여배우라고 명시했고, 중학교 때 괴롭힘을 당했다는 앨범 사진을 올렸다. 현재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요리를 하는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이 정도면 차예련으로 좁혀진다"며 "누가 봐도 차예련을 특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 변호사는 "본인이 당했다는 말,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증거가 되는 앨범 외에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댓글도 무분별하게 차예련을 싫어하는 사람이 가짜 동창 행세를 하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막연히 그냥 그랬다고 얘기하는 것은 차예련을 싫어하는 안티가 괴롭히려고 쓴 글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특히 연예인들에 대한 어떤 폭로성 게시물은 실제로 그 연예인들을 시기 질투에서 올린 경우가 많다"며 "지금까지 올린 것만 봐서는 누구 말이 진실인지 알기가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특히 차예련 남편 주상욱과 자녀를 향한 공격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변호사는 "설령 차예련이 나쁜 사람이었다는 게 밝혀진다고 가정해도,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모욕적인 글을 쓰는 것은 그 자체로 모욕죄가 성립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편에 대해서는 당연히 모욕죄가 성립하고 아이에 대해서는 모욕죄 플러스 아동학대죄도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예련은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작성자 A씨는 학창 시절 동창이었던 1985년생 여배우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배우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개한 졸업앨범 표지에 적힌 학교와 나이 등을 근거로 온라인상에서 차예련이 거론됐다. 이후 자신이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며 의혹이 확산됐다.
차예련 측은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고, 지난 4일에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이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가족들에게까지 비난이 향하는 현 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철저히 확보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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