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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17년 키워드로 '팬-부정 방지-유소년' 내세운 연맹

작성일: 2017.01.02 12:3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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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K리그 클래식 우승 팀 FC 서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7년 K리그의 키워드로 팬, 클린 스포츠, 유소년을 꼽았다.

연맹은 2일 권오갑 총재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권 총재는 지난해 팬들이 보여 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북 현대의 '심판 매수' 사건을 의식한 듯 부정 행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연맹은 올해 K리그의 핵심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팬과 부정 방지, 유소년 정책이다.

첫째 '팬' 부문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지역 연고지 밀착 활동 등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가 몸집을 불리고 있는 가운데 K리그는 정체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다. 권 총재는 "선수들의 경기력 상승과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K리그에서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전북의 '심판 매수'다. 연맹은 승점 9점 삭감과 벌금 1억 원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 발표 후 '솜 방망이' 처벌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징계는 그대로 확정됐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도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권 총재는 '클린 스포츠'를 내세우며 "신뢰 받는 K리그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정 방지 활동에 힘쓸 것을 강조했고 판정 시비에 대해 구체적인 제도도 마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시범 도입을 허용한 비디오 레퍼리 시스템을 하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고 지난 시즌 시행한 APT 증가, 득점 증가 유도 등 공격 지향적 제도를 그래도 유지한다.

심판 판정은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라 매년 K리그를 괴롭혀 온 도려 내야 할 환부다. 이를 위해 연맹은 지난해 시범 도입된 FIFA 비디오 레퍼리 시스템 도입을 꺼내 들었다.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기하는 것과 더불어 깔끔한 판정과 경기 운영으로 첫 번째로 밝힌 '팬'들도 경기장으로 모으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전북과 관련된 심판 매수에 대한 방지책은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은 것은 '솜 방망이' 처벌 논란에 불쾌감을 느낀 팬들에게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맹은 유소년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시스템 안정화와 더불어 선수들의 건강과 인성을 동시에 배양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소년 정책의 발전적 정착과 더불어 재정 건전화 프로그램을 K리그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것도 추진한다. 어느 구단을 막론하고 적자가 있는 K리그의 재정 건정성 확보를 선언했다. 유소년 정책과 더불어 각 구단의 '재정' 문제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했다.

연맹은 구체적인 도입 방법과 제도 등을 제시했다. 제도 등이 잘 이뤄졌는지는 올해가 끝나야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며 그 판단은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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