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령 작가.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사임당'을 집필한 박은령 작가가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나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박은령 작가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3년 정도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나온 기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박 작가는 "'사임당' 시놉시스가 나온 것이 지난 2014년 7월"이라면서 "작품이 마음 속에서 발동 된 것은 이보다 훨씬 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박 작가가 오래 기획했던 작품이지만, 중국 동시 방영이 밀리면서 오는 26일 첫 방송을 하게 됐다. 이에 박 작가는 첫 방송을 기다렸던 시간을 교도소에 비유한 것이다.

박 작가는 또 "다 잊은 상태에서 작품을 다시 보니까 새로운 부분이 많았다"며 "이게 일찍 방송 됐으면 블랙리스트 1위에 올랐을지도 모르겠다. 대사, 담고 있는 내용 등이 전혀 다른 시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임당'은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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