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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kt 클린업 트리오, '기가팍팍' 살아야할 때

작성일: 2015.04.14 22:1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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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11연패 뒤 창단 첫 승과 2연승. 그리고 시즌 최다점수 패. 롤러코스터를 타는 성적에도 kt 위즈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침묵을 거듭하는 클린업 트리오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타선이 4안타 2득점으로 침묵한 가운데 18점을 내주며 2-18로 16점 차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최다 점수 패배였다. 

이날도 클린업 트리오의 침묵이 이어졌다. 3번 타자 박경수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4번 앤디 마르테와 5번 김동명은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선발투수 정대현이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지만, 중심 타선 역시 부진을 반복했다.

지난 11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kt. 승리의 원동력은 김사연-용덕한-박기혁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이었다. 이들이 안타와 도루,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우면, 이어지는 타석에서 1, 2번 타자 이대영과 신명철이 타점을 기록했다.

마르테가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한 지난 12일 넥센과 3차전에서도 하위타선에서 용덕한과 박기혁이 밥상을 차렸다. 2연승 기간 kt의 승리 공식은 하위타선의 테이블 세팅과 리드오프의 타점이었다.

같은 기간 박경수-마르테-김동명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은 어땠을까. 마르테가 넥센과 3차전에서 홈런을 때린 것을 제외하면 연승 행진 속에서 침묵을 이어갔다.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상현은 6번 타순까지 밀려난 데 이어 12일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6번 타자로 복귀한 김상현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것이 이날 kt 중심 타선의 유일한 위안거리가 됐다. 지난 11일 넥센과 2차전까지 타율 0.200에 머무르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김상현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등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팀의 공통점은 클린업 트리오의 집중력이다. 18점을 허용하며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한 kt. 클린업 트리오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야 한다.

[사진] kt 위즈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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