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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EPL 스리백 열풍① 재탄생한 스리백, EPL을 덮치다(영상)

작성일: 2017.02.08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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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영상 송경택 PD] 스리백 열풍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덮쳤다.

현대 축구에서 포백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던 스리백이 다시 각광 받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칠레가 스리백으로 좋은 성적을 내 조금씩 주목 받았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작은 첼시였다. 이번 시즌 첼시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고 해결책으로 이탈리아 시절 즐겨 쓴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다비드 루이즈, 게리 케이힐, 마르코스 알론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 뛰어난 수비수들이 있어 스리백은 더욱 힘을 받았다. 그 결과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장인 리그 13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 스리백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는 첼시-토트넘

김병지 스포티비 축구 해설 위원은 "첼시가 새로운 유형의 스리백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며 "콘테 감독이 쓰는 스리백의 변화라면 포지션 자체가 위쪽부터 진을 치면서 상대에 대한 압박과 미드필드진의 수적 우위를 점하고 뒤쪽의 수비수 3명이 확실한 커버 플레이를 한다"고 첼시의 스리백을 설명했다.

첼시의 선전에 힘입어 다른 팀들도 스리백 대열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스리백을 접목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격력을 끌어올려 리그 6연승을 달렸고 에버튼은 수비적인 스리백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 스리백 열풍에 정점을 찍었다.

김병지 해설 위원은 과거의 스리백과 현재의 스리백의 차이점에 대해 "과거의 스리백은 골키퍼의 발 기술이 없어 스리백의 마무리에 있는 스위퍼가 커버 플레이를 맡았고 3-5-2 포메이션을  썼다. 하지만 최근 스리백은 윙 포워드들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고 측면 공간을 만들어 주는 유형이다"고 설명했다.

스리백은 임시방편이거나 새로운 전술로 재탄생했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하지만 특수를 톡톡히 누린 팀들이 있는 만큼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있는 스리백에 대한 재평가는 앞으로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김병지 해설 위원은 "변화에 대한 차이점은 있겠지만 축구에서 스리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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