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ACL]'상전벽해' 서울-우라와, 1년 만에 뒤바뀐 명암

작성일: 2017.03.01 06:00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FC 서울 vs 우라와 레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FC 서울과 우라와 레즈의 명암이 1년도 되지 않아 엇갈렸다.

서울은 28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 리그 우라와 레즈와 경기에서 2-5로 졌다. 2전 전패며 2경기에서 6실점했다. 득점은 2점에 그쳤다.

경기 내용도 부진했다. 볼 점유율을 빼고 모든 지표에서 우라와에 밀렸다. 공만 오래 갖고 있었지 효과적인 공격을 전혀 하지 못했다.

서울과 우라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ACL 16강에서 만나 서울이 8강에 진출했다. 당시 서울은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경기는 연장에 들어갔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충성에게 2골을 실점해 패배 직전에 몰렸으나 고요한의 골로 경기를 승부차기로 몰고 간 뒤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원정 다득점으로 보면 우라와의 승리였으나 연장에 들어갈 경우 원정 다득점은 모두 초기화 된다는 규칙이 있어 서울은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고 결국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들의 명암은 1년도 되지 않아 바뀌었다. 조별 리그에서 한 조에 편성돼 재대결하게 됐다. 경기 전 우라와의 이충성은 "이번 경기는 신이 주신 기회"라며 다시 만난 서울을 상대로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성은 의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충성은 1-1로 맞선 전반 11분 리드를 잡는 골을 넣으며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1년 전 서울은 우라와를 꺾고 8강에 안착해 4강까지 진출했고 우라와는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리고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시간에 이들의 처지는 180도 바뀌었다. 우라와는 조별 리그 2전 전승으로 상하이 상강과 나란히 승점 6점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다가섰다.

서울은 무기력한 패배와 부실한 경기 내용으로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바뀌었다는 의미의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어울리는 한 판이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