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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진심 "맘 편하다. 야구는 함께 이기는 것"

작성일: 2017.03.02 09:32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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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있는 한국 국가 대표 팀엔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중심 타자인 최형우가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대표 팀 평가전서 1일 현재 아직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정신적인 내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워낙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인 만큼 현재의 부진은 야구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생긴 문제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인식 대표 팀 감독도 "최형우가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최형우는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었다. 그가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의 진심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최형우는 "대표 팀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이 선수들과 생활하고 대화하는 것 자체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우려했던 타격감에 대해서도 "감은 처음부터 나쁘지 않았다"는 말로 선을 그었다. 안타가 나오지 않는 것이 몸에 문제가 있다거나 감이 안 좋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안타를 치지 못하며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우는 "야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못해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 줘서 이기면 그만이다. 꼭 안타를 쳐야 한다거나 하는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소임은 꼭 하고 싶다. 내가 못 쳐도 이기면 된다. 당장 나의 타격감이 아니라 대표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형우가 타격감을 찾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대표 팀은 이용규-서건창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진과 김태균-이대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활발한 타격을 하고 있다. 여기에 손아섭이 최고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뒤를 받치고 있다. 최형우가 중심을 잡아 준다면 한층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느낌을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존 디블 호주 대표 팀 감독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는 메이저리그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최고의 타자다.

최형우는 매우 편안한 상태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그가 좋은 감을 찾을 수 있는 시간도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는 "이러다가 언제든 안타가 나올 수 있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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