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주의 빌드업] ‘부상병동’ 뮌헨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작성일: 2015.04.21 13:38
송영주 해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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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송영주 해설위원] 강력한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이 위기에 직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포르투를 만나면서 어렵지 않게 준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8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게 ‘돌격, 앞으로’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4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포르투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차전에서 히카르두 콰레스마(2골)과 잭슨 마르티네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1-3으로 패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원정에서 티아구 알칸타라가 골을 넣으면서 희망을 이어갔다는 사실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준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거나 3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여러모로 포르투가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에게 1차전 1-3 패배를 2차전에서 극복하는 것이 불가능한 임무는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무려 17차례나 기록했고, 4골 이상 넣은 경기도 무려 14경기나 된다. 하물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AS로마에 7-1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7-0으로 승리했고, 1991년 3월에 포르투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문제는 여전히 부상으로 인해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프랑크 리베리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부상에서 복귀해 포르투와의 2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다비드 알라바와 메흐디 베나티아, 하비 마르티네스, 아르옌 로벤, 톰 슈타르케 등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워낙 부상 선수들이 많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포르투와의 1차전에서 패해 38년간 팀 주치의로 활약했던 한스-빌헬름 뮐러-볼파르트도 사임되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포르투와의 1차전에서 상대의 전진 압박에 빌드업 과정에서 문제를 노출하고, 리베리와 로벤의 부재로 상대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리베리와 슈바인슈타이거가 출전한다면 1차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에서도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르투와의 2차전은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이다. 1차전에서 포르투에게 1-3으로 패해 2차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현실적이지만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준결승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포르투는 1차전 3-1 승리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전진 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면서 빠른 공수 전환과 ‘선 수비, 후 역습’의 전술을 통해 골을 기록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포르투는 크리스티안 테요가 여전히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지만 잭슨 마르티네스와 야신 브라히미, 히카르두 콰레스마 등 공격수들이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므로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에서도 호시탐탐 골을 넣고자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물론 우리는 1차전과 약간의 변화를 줄 것이다. 그러나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1차전과 같다.”라고 말하면서 1차전의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볼을 소유했을 때 공격을 단행할 것이고, 볼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최대한 수비라인을 내리며 수비에 집중할 것이다. 나는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플레이를 펼칠 지에 대해 예상하느라 시간과 힘을 낭비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포르투의 경기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만 포르투가 1차전만큼 수비의 안정감을 유지할진 미지수다. 좌우 측면 수비수인 알렉스 산드루와 다닐루가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 로페테기 감독은 1차전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이반 마르카노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면서 1차전에서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를 히카르두 페레이라와 함께 측면 수비수로 기용해 측면 수비의 안정감을 유지하고자 노력할 가능성이 크다.
로페테기 감독은 1차전 2골 차 승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수비적인 전술을 통해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지만 포르투는 다양한 선택지를 손에 쥔 상황이다. 발 빠른 포르투의 공격수들은 공격적인 바이에른 뮌헨의 뒷 공간을 서슴지 않고 침투하며 득점을 노릴 것이다. 반면에 바이에른 뮌헨에게 다른 방법은 없다. 실점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겠지만 2차전에선 1차전의 패배를 극복하고자 ‘공격, 공격, 그리고 공격’을 외치며 파상공세를 펼칠 수밖에 없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인 바이에른 뮌헨도 1차전의 1-3 패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편 SPOTV에서는 4월 22일 새벽 3시 30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 대 포르투 경기를 위성 생중계 할 예정이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포르투 비교, 그래픽 서선애
[영상] 바이에른 뮌헨 포르투 영상 ⓒ SPOTV NEWS
송영주 해설위원 sport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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