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WBC 시범경기] 가볍게 쳐도 쾅쾅, 네덜란드 메이저리그 타선

작성일: 2017.03.03 16:57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블라디미르 발렌틴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라인업부터 화려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자가 7명, 소속 팀에서 주전급으로 뛰고 있는 빅리거가 4명이나 포함됐다. A조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네덜란드 강타선이 상무 불사조를 잡았다. 

네덜란드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시범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네덜란드 최고의 무기로 꼽히는 메이저리거 내야진은 물론이고 백업 선수들도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홈런 1개를 포함해 16안타, 볼넷 7개를 얻었다.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주릭슨 프로파(중견수)-잰더 보가츠(3루수)-블라디미르 발렌틴(우익수)-조나단 스쿱(2루수)-디디 그레고리우스(지명타자)-커트 스미스(1루수)-숀 자라하(포수)-란돌프 오뒤벌(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보가츠-발렌틴-스쿱-그레고리우스의 지난 시즌 홈런을 합하면 97개다. 일본에서 뛰는 발렌틴을 빼도 나머지 3명이 66개를 때렸다. 스미스와 오뒤벌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 안드렐톤 시몬스
1회초 시몬스의 볼넷으로 공격을 시작한 네덜란드는 2사 1루 이후 발렌틴과 스쿱의 연속 안타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그레고리우스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2회에는 2사 이후 9번 타자 오뒤벌이 좌전 안타를 쳤고, 시몬스가 우중간 펜스까지 날아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네덜란드는 2-1로 앞선 채 시작한 4회 추가점을 올렸다. 임지섭의 제구력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 3-1이 됐다. 5회에는 두 번째 투수 양현을 상대로 스미스가 2점 홈런을 날렸다. 

임지섭은 "직구만 생각하고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변화구가 밋밋하게 오면 공격적으로 친다. 직구 구속이 140km 초반이라면 힘들 수 있겠다"고 얘기했다. 

주전 선수들만 조심할 게 아니었다.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선수들도 쉽게 강한 타구를 때렸다. 네덜란드는 7회 드웨인 캠프와 유렌덜 데카스터러, 샤를론 스쿱의 안타로 7-1, 크리스토퍼 하리아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의 '쇼타임'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3회 3루수 보가츠가 균형이 무너진 채로 글러브만 움직여 김민혁의 쇼트바운드 땅볼을 처리하는 장면이나, 7회 유격수로 자리를 옮긴 그레고리우스가 러닝 스로로 송민섭을 잡는 장면 등이 '고난도' 수비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