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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송영한, '세계 50위+다승' 두 가지 목표 품다

작성일: 2017.03.08 02:00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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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한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이제 다시 한번 제대로 해 봐야죠.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시즌 전 목표로 했던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5위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송영한은 “201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인 것 같다.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 대회와 WGC 대회에도 출전했다. 골프 선수로서 목표로 했던 것들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또한 일본에서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4위에 올랐다. 시즌 전 5위를 목표로 잡았는데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한다”며 활짝 웃었다.

불과 1년 만에 송영한은 한 단계 다른 클래스로 성장했다. 우승 경쟁을 하다가 대회 3라운드와 4라운드에 무너지던 송영한이 아니었다. 송영한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SMBC 싱가포르 오픈 우승과 준우승 2번을 포함해 톱 5에만 5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송영한은 실패를 했던 경험인 것 같다. 실패를 하면서 보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게 됐다면서 경험을 하면서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첫 우승을 차지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우승 이후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또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이 생기면서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됐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17년 시작도 나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고 세계 랭킹을 69위(3월 8일 기준 세계 랭킹 81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송영한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송영한은 페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해 파나소닉 오픈 골프 챔피언십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한 송영한은 약 10개월 만에 일정보다 일찍 짐을 싸야 했다. 기록을 이어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언론과 주변 동료들은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당사자인 송영한은 담담했다.

송영한은 컷 통과에 실패한 것은 아쉽다. 하지만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점에 만족한다. 오히려 컷 탈락 이후 마음이 편안해졌다. 두 대회에서 부족한 부문을 알게 됐다. 단점을 보완해 한 단계 더 성장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송영한은 시즌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 송영한의 새 시즌 목표는 세계 랭킹 50위 진입과 다승이다. 그는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하지만 세계 랭킹이 올라가니까 욕심이 점점 생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50위 안에 들고 싶다. 그리고 다승을 꼭 해 보고 싶다. 우승은 많이 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해서 다승과 함께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영한은 시즌을 치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관리다. 세계 랭킹이 올라가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과 같은 더 큰 무대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시즌 초반에는 괜찮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포인트인 것 같다.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살려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송영한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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