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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잔디 #신경전…맨유의 힘겨운 러시아 원정기

작성일: 2017.03.11 06: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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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송경택 P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러시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로스토프와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맨유는 90분 내내 잔디에 애를 먹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한 잔디 상태는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맨유 선수들의 헛발질과 빗맞은 슈팅은 계속됐고 공이 제대로 구르지 않아 패스의 세밀성도 떨어졌습니다. 

로스토프는 약 3,000km를 날아온 맨유 선수들의 신경을 자극했습니다. 미키타리안이 반칙을 하자 다가가 적극적으로 말싸움을 걸었고, 주제 무리뉴 감독과 언쟁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맨유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습니다. 즐라탄이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고 미키타리안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맨유는 후반 8분 로스토프에 동점 골을 내주며 비겼지만 홈에서 2차전을 펼치는 만큼 8강 진출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맨유 무리뉴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열악한 환경을 고려할 때 매우 좋은 결과”라며 “어릴 적 포르투갈에서 축구했던 시절이 생각났다”고 말했습니다. 

힘겨운 원정 경기를 마친 맨유는 영국으로 돌아갑니다. 맨유는 오는 14일 첼시와 FA컵 8강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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