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포크볼로 흥했던' 배영수, 부메랑 난타

작성일: 2015.04.23 21:34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김민경 기자] 배영수(34, 한화 이글스)의 시즌 첫 승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배영수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등판했다. 배영수는 시즌 첫 승에 도전했지만 2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투구 수는 53개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0.80에서 9.65가 됐다.

배영수는 결정구로 선택했던 포크볼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배영수는 1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오지환이 3루로 진루해 1사 3루가 됐다. 배영수는 박용택을 상대할 때 초구로 포크볼을 선택했다. 그러나 포크볼이 홈플레이트보다 앞에 떨어지면서 폭투가 됐고 그사이에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LG에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에는 실책으로 출루한 김용의가 배영수를 괴롭혔다. 배영수는 1사에서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는 듯했다. 그러나 유격수 권용관이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김용의에게 1루를 허용했다. 출루한 김용의는 발로 배영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김용의는 배영수의 포크볼 타이밍을 정확히 노려 2루와 3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배영수는 흔들리지 않고 최경철에게 몸쪽 빠른 공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배영수는 3회 공이 높게 형성되면서 또다시 실점했다. 배영수는 2사 2루에서 김용의에게 초구로 포크볼을 던졌다. 그러나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고 높게 들어가면서 김용의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최경철에게도 공이 높게 들어가면서 우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배영수는 2사 1, 3루를 만든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2004시즌 17승을 거두며 MVP 타이틀까지 석권했을 당시 배영수의 히든카드는 바로 포크볼이었다. 당시 코치로 재직하던 선동열 전 감독은 배영수에게 정통 포크볼이 아닌 반포크볼 식의 공을 가르쳤다. 이를 사사한 배영수는 빠른 공은 물론 포크볼까지 레퍼토리에 추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배영수는 올 시즌 개막 전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편 한화는 LG에 장단 12안타를 허용하며 2-5로 패했다.

[사진] 배영수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