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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CAST] ML 대도 3인의 도루 비결 '심층분석'

작성일: 2015.04.24 17:3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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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기자] 도루 잘하는 선수들에겐 어떤 비밀이 있을까. MLB '스탯 캐스트'가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대표 대도 3인 분석에 나섰다.


야구 인들은 도루에 필요한 것은 4S라고 말한다. 투수의 타이밍을 뺏는 'Start', 다음 베이스까지 거리인 25m를 질주하는 'Speed', 공이 도달하기 전에 베이스에 도달하는 'Slide', 그리고 모든게 함축된 'Sense'다. 

첫 번째 주자는 지난해 64번 베이스를 훔친 내셔널리그 도루왕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이다. 고든의 1루 리드 폭은 무려 11.2피트(약 3.4m)에 이른다. 1루 주자의 평균 리드가 2.4m 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그의 과감함을 알 수 있다. 고든의 최고 시속은 21마일(약 34km/h) 다. 넓은 리드 폭과 빠른 스피드로 고든은 지난해 77.1%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도루 왕좌를 다투는 2인

고든 : 2014 시즌 64도루 19실패 / 2015 7도루 4실패
해밀턴 : 2014 시즌 56도루 23실패 / 2015 9도루 1실패

다음 주자는 지난해 56번 베이스를 훔쳐 고든에 이어 내셔널리그 도루 2위에 오른 '신흥 대도'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레즈)이다. 해밀턴의 1루 리드 폭은 11.9피트(약 3.6m)로 고든 보다 더 크다. 속도는 21.2마일(약 34km/h)로 고든과 비슷하다. 그러나 해밀턴은 지난해 고든 보다 8개 적은 도루를 기록했음에도 실패는 5개 더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고든과 해밀턴의 순위는 뒤바꼈다. 해밀턴이 10번 시도해 9번 도루를 성공하며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반면 11번의 도루를 시도한 고든은 7개를 성공하는데 그치며 2위에 올라 있다. 

마지막 주자는 최연소 100홈런 10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호타준족의 지표'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다. 트라웃은 위의 두 선수만큼 많이 뛰지는 않지만 2012년 아메리칸 리그 도루왕(49개)에 오른 바 있다. 

트라웃의 리드폭은 10.5피트(약 3.2m), 최고 속도는 20.8마일(약 33.4km/h)에 그친다. 그러나 그의 도루 성공률은 오히려 두 선수보다 높다. 메이저리그에 가장 높게 평가받는 BQ(베이스볼 지능)가 원동력으로 지목받는다. 

달리지 않는 마이크 트라웃

2012 시즌 : 49 도루 5실패
2013 시즌 : 33 도루 7실패
2014 시즌 : 16 도루 2실패

트라웃은 2012년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서며 54번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듬해 2번 타자로 내려가자 시도는 43번으로 줄었으며 지난해엔 18번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야구인들은 트라웃이 도루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트라웃이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통산 1,460번 베이스를 훔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리키 헨더슨은 "만약 유니폼이 더럽혀지지 않았다면, 나는 그 게임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홈런과 삼진이 야구의 전부가 아니다. 베이스를 훔치기 위해 달리는 대도들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영상] MLB Statcast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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