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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권혁 "몸 상태 70%…개막전 합류 초점"

작성일: 2017.03.19 17:4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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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은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7개월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세 번째 팔꿈치 수술을 하고 약 7개월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 권혁(33, 한화)는 패스트볼 9개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재활 과정과 몸 상태, 그리고 복귀전 결과에 만족해하면서 정규 시즌 개막전 합류를 다짐했다.

권혁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와 경기에 1-9로 뒤진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를 김동욱에게 공 4개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두 번째 타자 김사연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8번 타자 김종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1이닝을 간단히 끝냈다. 특유의 묵직한 패스트볼에 kt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렸다.

이날 권혁의 실전 경기 등판은 지난해 8월 21일 kt전 이후 처음이다. 권혁은 지난해 10월 20일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했다.

자진해서 시범경기에 등판한 권혁은 "라이브 피칭으로 던졌을 때 통증이 없어서 등판을 자원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자와 상대하면 어떨지 체크해보고 싶었다"며 "올라가면서 불안했는데 통증이 없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권혁은 이날 공 9개를 모두 패스트볼로 던졌다.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39km에서 최고 142km까지 나왔다.

권혁은 "(일부러 패스트볼을) 다 던졌다. 던지면서 어떤 느낌인지 봤다"며 "구종 테스트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몸 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구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래 구속으로 끌어올려야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의를 기울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등판이 확정된 권혁을 비롯해 송창식이 다음 주에 두 번 정도 등판할 예정이라며 개막전 합류를 기대했다. 권혁과 송창식은 2015년 시즌 나란히 100이닝을 넘겼고, 지난 시즌엔 각각 95⅓이닝 97⅔이닝을 책임져 한화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부상으로 나란히 수술대에 올랐다.

권혁은 "시즌에 좋았을 때 몸 상태를 100%이라고 보면 지금은 70%"라며 "개막전 합류는 모르겠다. 코칭스태프의 선택이다. 내가 할 일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상태를 끌어올리는데에만 집중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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