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최우진 쐐기타' 장충고, 용마고 꺾고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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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는 27일 강원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벌어진 제43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용마고와의 4강전에서 7회 권광민의 결승타와 최우진의 쐐기 주자일소 2루타 등을 앞세워 13-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장충고는 1963년 창단 이래 52년 만의 첫 봉황대기 우승을 놓고 인천 동산고-경북고 승자와 결승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반면 용마고는 에이스 강재민의 강판 후 뒷심 부족으로 인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선취점 주인공은 용마고. 용마고는 1회말 상대 선발 김보경의 난조와 수비 실책 등에 편승한 무사 만루 기회에서 4번 타자 김성현의 2타점 좌전 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나종덕의 타구가 3루수 앞 병살타가 된 데 이어 2루까지 안착했던 주자 김성현이 3루까지 노리다 횡사, 사실상의 삼중살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 장충고는 용마고 에이스 강재민의 난조를 틈 타 3번 타자 권광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단타 하나면 동점이 가능했던 순간. 그러나 4번 타자 최우진이 2루수 뜬공에 그치며 동점 및 역전에 실패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으나 7개의 사사구로 흔들리던 강재민은 6회초 1사 1루에서 2학년생 이정현에게 바통을 넘기고 물러났다. 그러나 이정현도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2사 만루에서 나장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1-2 턱 밑까지 쫓아간 장충고는 중심타자 권광민 타석에서 만루 찬스를 맞았다.
권광민의 타구는 1루수 오영수를 맞고 굴절되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최준우가 홈을 밟았다. 2-2 장충고의 동점. 그리고 4번 타자 최우진 앞에 만루 기회가 왔다. 앞서 좋은 기회를 잇단 뜬공으로 날렸던 최우진. 그러나 이번에도 3루 땅볼에 그치며 팀의 리드를 가져오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6회말 장충고는 위기에서 중견수 자리에 서 있던 에이스 김덕진을 내세웠으나 승계주자 두 명의 득점을 막지 못하고 2-4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초 장충고는 김대현의 좌익수 방면 안타로 3-4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은 뒤 1번 타자 강승현 타석. 강승현은 1타점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며 4-4 균형을 맞췄다.
나장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만루가 된 순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지닌 장충고 3번 타자 권광민의 타구는 투수 강병무를 맞고 흐르는 강습 내야안타가 되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5-4 장충고의 리드로 바뀌었다. 뒤를 이은 4번 타자 최우진은 앞선 세 타석의 아쉬움을 씻고 좌익수 키를 넘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8-4. 끌려가던 장충고가 단박에 승기를 잡은 순간이다.
7회말 용마고가 한 점을 만회했으나 장충고는 1사 1,2루에서 최종은의 1타점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하며 9-5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9회초 장충고는 4득점을 더하며 결승전을 앞두고 사기를 북돋웠다.
[영상] 장충고 역전의 순간 ⓒ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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