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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비율 44.1%' 장원준, 슬라이더 빛났다

작성일: 2015.04.24 21:2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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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장원준(30, 두산 베어스)이 명품 슬라이더를 내세워 기분 좋은 잠실 징크스를 이어갔다. 

장원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장원준의 제구는 아쉬웠지만 승부처마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의 제구가 잘 되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장원준은 29차례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8차례 초구 볼을 기록했다. 전체 투구내용을 살펴봐도 볼이 많았다. 장원준은 111구를 던졌는데 49구가 볼이었다. 스트레이트 볼넷도 2차례 나왔다. 확실히 이날 제구는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장원준이 결정구로 던진 슬라이더가 뛰어나 위기마다 벗어날 수 있었다. 장원준은 이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장원준의 슬라이더는 KIA 타선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특히 5회 선두타자 강한울부터 6회 선두타자 브렛 필까지 4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때 헛스윙을 유도한 공은 모두 슬라이더였다. KIA 타선은 포수 미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IA 중심 타선도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면서 장원준을 도왔다. 3회초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3번 타자 필을 제외하고는 나지완, 이범호, 김다원 모두 장원준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필도 전날(23일) 광주 롯데전에서 9회말 동점 만루포를 쏘아 올렸던 기세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웠다.

한편 두산은 장단 12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사진] 장원준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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