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사장·감독 "박병호 마이너리그행…불펜 강화 때문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박병호(31)가 마이너리그로 간 까닭은 불펜 강화였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박병호가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돌아갔다"며 "포지션 경쟁에서는 승리했지만 구단은 불펜을 강화하고자 박병호를 개막 로스터에 넣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25인 개막 로스터를 정했다. 스프링캠프 직전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박병호가 개막전에 출전하려면 일단 40인 로스터에 재진입해야 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신분을 바꾸지 않았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한결 완성된 경기력을 보였다. 타석에서 안정감이 있고 차분하게 공격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지명타자 경쟁에서는 박병호가 이겼다. 그러나 우리는 8명의 구원 투수를 개막 엔트리에 넣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박병호를 개막 로스터에 넣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데릭 펄비 야구 부문 사장은 "박병호는 포지션 경쟁에서 패하지 않았다. 불펜 투수 한 명을 더 넣는 게 유리하다고 봤다. 우리 팀 구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박병호와 케니스 바르가스는 모두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어빈 산타나, 헥터 산티아고, 카일 깁슨, 필 휴즈, 아달베르토 메히아로 5선발을 구성한 미네소타는 선발진 불안을 불펜진 강화로 보완하려고 한다. 불펜 투수 8명을 25인 로스터에 넣었고 야수 1명을 줄였다. 지명타자 요원 없이 외야수 백업 멤버인 로비 그로스먼에게 지명타자를 맡기기로 했다.
미국 언론은 박병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를 '예상 밖의 결과'라고 논평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개막 로스터를 보고 '박병호가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박병호를 제외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박병호는 올해 시범경기에 19차례에 나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40타석 이상 들어선 미네소타 타자 가운데 타율과 홈런, 타점 모두 1위다.
포지션 경쟁자 바르가스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려 박병호의 빅리그 재입성은 매우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불펜 강화를 택하며 박병호를 트리플 A로 보내기로 했다.
미국 언론은 들끓고 있다. 미네소타 개막 로스터를 보도하는 뉴스의 헤드라인 대부분이 '박병호 탈락'이다. 박병호는 의연했다. 스타 트리뷴의 라 빌레 닐 기자는 SNS에 "박병호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내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