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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6명 이탈' 맨유, 현격히 나타난 주전과 비주전 차이

작성일: 2017.04.02 00:54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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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6명의 주전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화력은 실망스러웠다. 웨스트 브로미치(WBA)의 골문을 수시로 두들겼지만 결과물은 없었다.

맨유는 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WBA에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맨유는 극심한 전력 누수 현상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먼저 수비에선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을 입으며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졌다. 폴 포그바는 지난달 17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로스토프와 경기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하지 못했다.

플레이메이커 후안 마타는 사타구니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에서 아웃됐다.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안데르 에레라는 각각 폭력적인 행위와 퇴장으로 출장 정지 징계로 WBA전을 뛸 수 없었다. 무려 6명의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맨유에 완승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예상대로 맨유는 WBA를 상대로 고전했다. 정확히는 맨유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앙토니 마샬은 전반전에만 4번의 슛을 시도할 정도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그 중에서 위협적인 슛은 전반 30분에 나온 헤더 단 하나에 불과했다.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마커스 래쉬포드는 눈에 띄지 않았다. 조니 에반스를 주축으로 한 WBA 수비를 뚫기 어려웠고, 빠른 발을 활용한 공간 침투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마타의 플레이메이커 임무를 맡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에 비해 맨유의 공격을 풀어주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력에 맨유는 후반 29분 미키타리안을 빼고 웨인 루니를 투입하면서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루니는 투입과 동시에 기록한 슛을 끝으로 특별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주전들의 자리를 대신해 나선 비주전들이 제 몫을 다해주지 못하면서 승리를 수확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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