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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들어간 여자 축구 대표 팀, 5일 인도전

작성일: 2017.04.04 09:3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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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축구 대표 팀 윤덕여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축구 대표 팀으로는 27년 만에 평양에 들어간 여자 대표 팀이 5일 오후 6시30분(북한 시간 오후 6시) 김일성경기장에서 인도와 2018년 아시안컵 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 팀의 공격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개막 경기다. 북한이 3일 린 인도와 개막전에서 8-0 대승을 거둔 만큼 한국으로서는 8골 이상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인도전이 조 1위를 다투는 북한과 전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덕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북한과 무승부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 다득점할 수 있도록 공격력을 집중하다. 풀리그에서 골득실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목포축구센터 전지훈련에서 어깨를 다친 수비수 김혜리(인천현대제철)의 대체 선수로 수비수가 아닌 공격수 여민지(구미스포츠토토)를 합류시킨 것도 공격력으로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겠다는 윤덕여 감독의 의지 표현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7위로 56위 인도보다 39계단이나 높다.

인도를 상대로 한 골 사냥에는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와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이 앞장설 전망이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1일 실시한 마지막 전술 훈련에서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유영아를 세웠다. 좌우 날개에는 강유미(화천KSPO)와 이금민(서울시청)을 배치했고, 지소연은 이민아(인천현대제철)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주장 조소현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김정미(이상 인천현대제철)가 꼈다. 

이들 선수가 인도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에는 2010년 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여민지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민지는 남자 고교 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했고 체력 테스트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한국은 인도와 개막 경기에 이어 7일 조 1위를 사실상 결정하는 남북 경기를 벌인다. 이어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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