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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 6일 제주서 국내 개막전

작성일: 2017.04.04 11:1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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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연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KLPGA 투어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대회 명칭이 롯데마트 여자오픈이었지만 올해부터 바꿨다.

KLPGA 투어는 이 대회부터 오는 11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7개월 동안 29차례 대회를 치르는 장정을 시작한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엄밀하게 따지면 시즌 개막전은 아니다.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은 지난해 12월 치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다. 또 지난달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치렀다. 말하자면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은 시즌 세번째 대회다.

그러나 선수나 팬의 정서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개막전이다.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중국골프협회와 공동 주최 대회이다. 중국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이기도 하다. KLPGA 소속 선수 40여 명만 출전한다.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시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 유럽 여자 프로 골프 투어(LET)와 공동으로 치렀다. KLPGA 투어 선수는 40여 명만 나갈 수 있었다. 또 두 대회 모두 중국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시드를 가진 KLPGA 투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김효주, 전인지에 이어 박성현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생긴 스타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숙제인 KLPGA 투어로서는 올해 흥행 여부를 가늠할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새로 여왕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의 각축전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진다.

관전 포인트는 한둘이 아니다.

지난달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해 상금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선 김해림은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롯데 후원을 받는다. 선수들은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 우승을 값지게 여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수연은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장수연 역시 롯데 로고를 달고 뛰는 롯데 골프단 간판 선수다 .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져 준우승에 그친 배선우는 설욕을 벼른다. 지난해 상금 랭킹 3위를 차지한 이승현과 장타력이 더해진 김민선도 첫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변수는 해외파 강자들의 출현이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장하나와 김효주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장하나와 김효주는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국내 대회에서 유난히 강하다.

장하나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15년 4차례 국내 대회에 출전해 우승 두 번에 준우승 한 번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장하나는 올해 들어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상승세까지 타고 있어 국내 선수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는다.

김효주도 한국 대회만 출전하면 펄펄 난다. 미국 진출 이후 짬짬이 출전한 KLPGA 투어에서 3승이나 올렸다.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김효주는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에 이름이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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