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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시안컵 예선] '이금민 해트트릭' 한국, 인도 10-0 대파

작성일: 2017.04.05 20:38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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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인도를 상대로 첫 단추를 잘 뀄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사상 첫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여자 대표 팀이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안았다.

한국은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3일 인도를 먼저 상대한 '라이벌' 북한이 얻은 골(8) 보다 2골이 많다.

윤덕여 감독은 최정예를 내세우며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주포' 지소연을 축으로 유영아, 이금민, 이민아, 강유미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출전했다. 포백은 장슬기, 이은미, 신담영, 임선주가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한국은 12분 만에 강유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골 잔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에만 4골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19분에 이민아가 추가 골을 뽑아냈고, 28분과 36분에는 이금민이 연달아 인도 골망은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추가 시간, 이번에는 풀백 이은미마저 골을 신고하며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자비는 없었다. 갈 길 바쁜 한국은 인도를 상대로 5골을 더 터트렸다. 유영아의 골을 시작으로 60분대 4골을 무더기로 넣었다. 후반 22분에는 이금미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막판 기회도 놓치는 법이 없었다. '캡틴' 지소연이 10번 째 골을 터트리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이금민(22번)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안컵 본선 진출 8개국 가운데 4개국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지난 대회 상위 3개국(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요르단이 본선에 나선다. 나머지 네 자리는 예선 A조부터 D조까지 각 조 1위가 갖는다.

북한, 인도 우즈베키스탄, 홍콩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B조 1위를 노린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북한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한국(17위)보다 7계단이 높은 데다, 역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어느 정도 두려운 마음을 떨친 만큼 10년여 만에 설욕을 노린다.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다득점에서 이겨 보겠다는 각오다.

북한은 인도를 8-0으로 제압한 뒤, 홍콩을 5-0으로 꺾고 2승을 챙겼다. 한국과 북한 맞대결은 오는 7일 오후 3시 30분 킥오프 될 예정이다.

<아시안컵 예선 B조 중간 결과>

1. 북한 - 2전 2승, 승점 6점, 골득실 +13

2. 한국 - 1전 1승, 승점 3점, 골득실 +10

3. 우즈베키스탄 - 1전 1승, 승점 3점, 골득실 +1

4. 홍콩 - 2전 2패, 승점 0점, 골득실 -6

5. 인도 - 2전 2패, 승점 0점, 골득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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