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턴건' 김동현 "방심 없다…코빙턴 절망감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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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웰터급 파이터 콜비 코빙턴(29, 미국)은 지난해 12월 UFC 온 폭스 22에서 브라이언 바베레나를 3-0 판정으로 이기고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을 꺼냈다.
"톱 10 파이터와 싸우고 싶다.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과 거너 넬슨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이 이뤄졌다. UFC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오는 6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김동현과 콜비 코빙턴이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코빙턴에게는 생애 최고의 기회다. 그러나 김동현에게는 못내 아쉬운 매치업인 것이 사실이다. 후보로 거론된 몇몇 랭커들과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김동현은 신예와 경기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김동현은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UFC가 싱가포르에서 뛸 준비하라고 귀띔한 상태였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 한국 선수가 많이 출전하는 게 아니어서 나라도 톱 10 안에 드는 강자와 싸우고 싶었다. 아시아 지역인 싱가포르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에는 만족하지만, 매치업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코빙턴도 3연승을 하고 있는, UFC에서 전적이 좋은 떠오르는 강자다. 방심하지 않겠다. 압도적으로 이기는 걸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코빙턴은 1988년 2월 22일생으로 만 29세다. 키 180cm, 양팔 길이 183cm. 아메리칸 탑팀 소속으로 통산 전적 12전 11승 1패다. 2011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디비전 1에서 5위까지 한 자신감으로 그래플링 대결에서 김동현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김동현은 격차를 보여 주겠다는 생각이다. "NCAA 출신 레슬러들과 미국에서 많이 스파링을 해 봤다.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안다. 순수 레슬링과 종합격투기 레슬링은 완전히 다르다. NCAA 디비전 1에서 잘했다고 해도 케이지 레슬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건 아니다. 코빙턴은 왜 나와 싸우는 선수들이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절망적인 표정으로 바뀌는지 알게 될 것이다."
김동현은 2008년 UFC에 데뷔해 13승 3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UFC 최다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코빙턴을 꺾으면 오카미 유신을 제치고 아시아 최다승 선수로 우뚝 선다. 역사를 새로 쓴다.
김동현은 "14승은 내게 큰 의미다. UFC 웰터급에서도 14승까지 거둔 현역 선수는 거의 없다. 중요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빙턴이 랭커는 아니지만, 내가 4연승을 이어 가면 타이틀 도전권을 향해 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다.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을 만한 강자를 다음 경기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11 확정 대진
[웰터급] 타렉 사피딘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
[웰터급] 김동현 vs 콜비 코빙턴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마르신 티부라
[라이트급] 존 턱 vs 고미 다카노리
[페더급] 알렉스 카세레스 vs 왕관
[헤비급] 시릴 애스커 vs 월트 해리스
[플라이급] 저스틴 스코긴스 vs 사사키 우르카
[플라이급] 이노우에 나오키 vs 칼스 존 데 토마스
[밴텀급] 곽관호 vs 러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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