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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14.3개' NC 장현식, 삼진으로 만든 첫 선발승

작성일: 2017.04.16 17:1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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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장현식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장현식이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책임졌다. 에릭 해커-제프 맨쉽 원투펀치를 뺀 나머지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반복되는 가운데 뛰어난 탈삼진 능력으로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NC 다이노스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해커와 맨쉽 외에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목마를 때 장현식이 5이닝 무실점, 첫 선발승으로 갈증을 해소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5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다. 28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고도 승리 없이 1패. 그만큼 불운했다. 올해는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해커-맨쉽이 아닌 NC 선발투수 중 첫 승리다.

100% 만족할 만한 투구는 아니었다. 여전히 장단점이 대조를 이뤘다. 장현식은 1회와 3회 각각 1개, 4회에는 무려 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볼이 되는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터무니없이 벗어날 때가 많았다. 피안타 2개에도 3번의 실점 위기를 겪은 이유다.

반면 삼진 잡는 능력은 여전히 뛰어났다. 2회를 뺀 나머지 이닝에서는 탈삼진이 하나 이상 나왔다. 장현식은 지난 3경기에서 12이닝 동안 삼진 21개를 잡았다. 9이닝당 탈삼진으로 환산하면 15.75개로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1위였다. 2위 메릴 켈리(SK, 12.15개)와 3개 이상 차이가 났다.

직구-슬라이더 두 구종의 비율이 절대적이고, 삼진 결정구로 삼는 공도 이 두 가지가 전부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레퍼토리는 단조롭다. 그런데도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을 때는 쉽게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16일 경기에서는 직구 66구, 슬라이더 28구와 투심 패스트볼 3개를 던졌다. 

삼진 6개 가운데 4개는 서서 삼진(직구 3개), 2개는 헛스윙 삼진(슬라이더 2개)이었다. 제구가 흔들리는 가운데 2스트라이크 이후 들어가는 낮은 직구가 두산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번 경기까지 9이닝당 탈삼진은 14.2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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