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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없다' 하지 않는 김경문 감독, 준비된 백업들

작성일: 2017.04.18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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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김경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15일 박민우, 박석민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라인업 구성 자체가 쉽지 않았다. 재비어 스크럭스를 빼면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구상한 주전 내야수가 모두 빠진 상황이다. 스크럭스-박민우-박석민-손시헌이 모두 출전한 경기는 지금까지 단 1번도 없었다. 박민우-손시헌이 없거나, 박석민이 지명타자로 출전했거나.

김경문 감독은 16일 충혈된 눈으로 출근했다. 그리고 두산 장원준, NC 장현식이라는 선발 매치업부터 불리한 경기에서 4-0 승리. 그 뒤에는 준비된 백업 선수들이 있었다. 지석훈이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이상호가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6회 1사 만루에서 결정적인 병살플레이를 합작해 3-0 리드를 지켜내기도 했다.

15일 엔트리 변동에서 박석민의 말소는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타율이 0.088에 그쳤고, 34타수에서 삼진은 15번이나 당했다. NC는 14일 이미 퓨처스팀에 있던 도태훈을 1군 선수단에 합류하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14일 경기 중 박민우가 왼쪽 햄스트링 경직으로 교체된 뒤 15일 말소됐다.

손시헌이 빠졌을 때는이상호가 그 자리를 대신해야 했다. 이상호는 입대 전 유격수로 단 31⅓이닝만 뛰었다. 김경문 감독은 "2루수로 봐야겠지만 지금 사정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1루수-지명타자로 자리를 바꿨던 모창민이 3루수로 복귀할 정도로 내야 구성이 열악해졌지만 지금은 선수들을 믿는 게 최선이다. 아직까지는 백업 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한편 NC는 17일 외야수 이재율을 말소했다. 1군에 남은 외야수가 김준완 김성욱 권희동 나성범 4명뿐이라 내야수를 채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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