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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우세' 점쳤던 타이슨, "누가 이기든 KO로 끝날 것"

작성일: 2015.05.01 14:4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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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의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왕년의 '전설'들이 경기 결과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 중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세계 헤비급 무대를 호령했던 마이크 '아이언' 타이슨(미국)의 예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수 시절 화끈한 인파이터였던 타이슨은 자신과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파퀴아오를 지지했다.

타이슨이 파퀴아오의 우세를 점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타이슨은 지난 2012년 '그레이엄 벤싱거과의 심층 인터뷰(in Depth with Graham Bensinger)'에 출연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타이슨은 "내가 보기에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의 경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메이웨더)는 파퀴아오의 대결을 여러 차례 피하며 변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빅 매치는 6년 전부터 거론됐다. 그러나 두 선수의 입장이 확고하게 어긋나면서 이들의 대결은 무산됐다. 특히 메이웨더는 파퀴아오가 경기를 앞두고 올림픽 테스트처럼 세밀한 약물 복용 검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파퀴아오 측은 거절했다. 두 선수의 자존심을 결정짓는 파이터 머니 배분도 쉽게 통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파퀴아오가 파이트머니를 4:6으로 배분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메이웨더가 원한 약물 테스트를 받겠다고 수락해 이들의 대결은 극적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에 요구한 약물 테스트가 다소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았다. 파퀴아오는 지속적으로 메이웨더와의 대결을 원했지만 까다로운 상대방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성기 시절 타이슨은 당시 헤비급 무대를 점령하고 있던 강자들을 모두 제압했다. 그러나 1991년 미스 블랙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한 데시레 워싱턴(당시 18세)을 강간한 혐의로 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교도소 철창 안에서 갇혀있었던 그는 출소 뒤 링에 복귀했다.

타이슨은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헤비급 타이틀을 탈환했다. WBC(세계복싱평의회) WBA(세계복싱협회) 타이틀을 차례로 정복하며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당시 WBC 1위인 레녹스 루이스(영국)와의 지명 방어전을 기피했다. 이 사건으로 WBC 타이틀을 박탈당했고 에반더 홀리필드(미국)와 WBA 헤비급 방어전을 치렀다.

하지만 홀리필드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들어 11회 TKO패를 당했다. 홀리필드와의 2차전에서는 상대 귀를 물어뜯는 최악의 반칙을 범하며 실격패했다.

전성기 시절 타이슨은 경량급 선수 못지 않은 순발력을 활용해 상대를 밀어붙었다. 반 박자 빠른 스텝에서 나오는 강 펀치로 헤비급의 거구들을 쓰러뜨렸다. 이러한 경기 방식을 선호한 타이슨은 아웃 복서인 메이웨더보다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공격을 펼치는 파퀴아오를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최근 메이웨더의 우세가 대세를 이루자 타이슨은 조금 입장을 바꿨다. 1일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그는 "나는 누가 이기든 상관하지 않는다. 이 매치는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며 "나는 이 경기가 KO로 끝날 것 같다. 길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1] 마이크 타이슨 ⓒ Gettyimages

[사진2]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 매니 파퀴아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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