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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투수 선발에도 '또' 빠진 김현수

작성일: 2017.05.07 12: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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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이 한달도 더 지난 시점에서 김현수(볼티모어)는 1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상대 팀에서 오른손 투수를 선발로 내는 날 김현수를 라인업에 넣었다. 그래서 5월 중순부터는 선발 혹은 교체 출전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타율 0.302, 출루율 0.382를 기록하면서 올해는 더 잦은 출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김현수는 상대 선발이 오른손 투수여도 빠지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김현수 없이 치렀다.

화이트삭스는 우완 딜런 커비를 선발로 내세웠고, 김현수는 대타로도 등장하지 않았다. 김현수 대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트레이 만치니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 5월 6일까지는 단 6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입지가 올해와는 달랐기 때문에 직접 비교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당시에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했고, 시즌 초반 쇼월터 감독 구상에 없던 선수라 출전 기회가 적었다. 그럼에도 중반부터 실력을 발휘하면서 자기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플래툰 기용으로 오른손 투수가 나오는 날에는 꾸준히 경기에 나간다는 '신뢰'가 생겼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왼손 투수 상대로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던 캠프 기간 쇼월터 감독의 발언을 생각하면 현 시점에서는 '신뢰 보호의 원칙'이 깨졌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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