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들' OK저축은행과 '맏형' 시몬의 절묘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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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야할 외국인 선수가 리더 역할까지 한다면 어떨까.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경기서 한국전력에 3-1(22-25 25-22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서 팀의 주포인 시몬은 35점에 공격성공률 51.66%를 기록했다. 특히 세터인 곽명우와의 호흡이 절묘했다. 곽명우는 중요한 고비처에서 시몬에게 속공과 백어텍을 구사하게끔 정교한 토스를 올렸다.
김규민과 송명근도 각각 12점과 10점을 올리며 시몬을 지원사격했다. 지난해부터 시즌에 참여한 신생팀인 OK저축은행은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팀의 중심이 될 노련한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OK저축은행의 아킬레스건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가세한 외국인 선수 시몬이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작전 타임이 되면 파이팅을 외치며 다른 선수들을 독려한다. 여기에 경기 도중 동료들이 실수를 해도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며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한국전력은 쥬니치-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를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시간이 흐를수록 팀 플레이가 살아나며 2,3세트를 내리 따냈다.
한국전력은 최종 5세트로 승부를 가져가려 했지만 4세트에서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은 살아있었다. 먼 타국에서 온 이방인이 형 노릇을 하는 OK저축은행은 집중력에서 한국전력에 앞서있었다.
4세트 막판 한국전력은 주키치와 전광인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무너졌다. 이와 비교해 시몬을 중심으로 똘똘뭉친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OK저축은행은 11승 5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대한항공(9승 7패, 승점 29)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9승 6패 승점 24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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