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난세의 영웅' 이승우,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1골 1도움
작성일: 2017.05.20 21:51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7 기니와 A조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승우, 임민혁, 백승호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승우가 영웅이 됐다. 전반 내내 기니의 공격에 고전했던 한국은 전반 36분 기니의 빈틈에 치명적인 공격을 찔러 넣었다. 미드필더끼리 팀플레이로 압박을 피한 뒤 공간을 만들었고 이승우에게 패스를 넣었다. 이승우는 혼자 수비수 사이를 휘저은 뒤 과감한 슛을 시도했다.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돼 골키퍼의 키를 넘기면서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자신감을 갖고 그라운드에 들어갔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기니의 신체 능력은 확실히 한국보다 앞섰다. 키도 컸고 체격도 다부졌다. 여기에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유연성까지 갖춰 1대 1싸움에선 한국이 이기기 쉽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기니는 자신들의 축구를 했다.
1골의 리드는 한국의 축구에 신바람을 불어넣었다. 기니의 적극적인 공격과 신체 능력에 조금씩 흔들리던 한국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자칫 밀리는 경기 분위기에서 흐름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었다. 이승우의 득점은 귀중했다.
전반 추가 시간엔 도움도 기록할 뻔했다.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혼자 돌파한 뒤 다시 조영욱에게 크로스를 했다. 조영욱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골라인 아웃이 판정되면서 골이 번복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이승우의 플레이 두 번으로 한국의 기세는 완전히 올랐다.

후반에도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다. 기니가 공세를 강화하면서 한국도 공격을 펼칠 공간을 더 찾을 수 있었다. 조영욱, 이승우, 백승호 삼각편대가 계속 골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가 세밀하지 못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9분 조영욱이 기니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1분엔 이승우가 끝내 도움을 올렸다. 임민혁이 날카로운 태클로 공을 빼앗아 역습으로 연결했다. 이승우가 수비의 다리 사이를 노린 패스를 임민혁 앞에 연결했다. 임민혁은 침착하게 마지막까지 기다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엔 쐐기 골이 터졌다. 우찬양의 패스가 정태욱의 머리를 거쳐 백승호 앞에 연결됐다. 백승호는 감각적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겼다. 이번엔 고공 플레이를 활용한 득점이었다.
기니의 힘과 주력도 조직력을 앞세운 한국의 플레이에는 버티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