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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롯데, 삼성전 완패 빌미가 된 수비 실책

작성일: 2017.05.31 21:5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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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선수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졌다.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무너졌고 특히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롯데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4-11로 졌다. 타선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점도 있으나 수비에서 잇따라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해 패배의 원인이 됐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 선발 레일리가 첫 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구자욱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중견수 전준우가 쫓았지만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졌다. 레일리는 러프에게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1실점 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조동화에게 볼넷을 내준 레일리는 김헌곤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았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나성용 타석 때 도루 시도하던 1루 주자 김헌곤 대신 3루에서 있던 구자욱의 홈 쇄도를 막지 못하고 1점 더 내줬다. 협살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다. 이어 나성용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0-3이 됐다.

롯데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앤디 번즈의 좌익수 쪽 적시타가 터지면서 추격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박헌도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동한이 우익수 뜬공, 손아섭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 말에는 레일리가 다시 흔들렸다. 러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김헌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레일리가 무너지면서 1-6이 됐다.

7회초에 롯데는 다시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3점 차가 됐다. 이어 정훈과 강민호가 잇따라 안타를 쳐 1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번즈가 삼진, 김대륙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대륙의 타구가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호수비에 걸렸다.

점수를 뺏기면서도 추격하는 모양새였으나 7회 말 수비가 무너지면서 쫓아갈 힘을 잃었다. 유격수 김대륙의 송구 실책, 세 번째 투수 이명우의 견제 실수, 보크 등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뺏겼고 러프에게 쐐기 투런포까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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