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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날린 김태균…한화 쓰라린 13개 잔루

작성일: 2017.06.03 19: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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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간판 타자 김태균은 86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으나 찬스 때엔 침묵해서 웃을 수 없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이상군 감독 대행은 5-4로 역전승을 거둔 2일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홈 경기가 끝나고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내용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화는 이날 4-4로 맞선 8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는 등 여러 차례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해 9회까지 아슬아슬하게 싸웠다.

1번 타자 정근우와 4번 타자 김태균 9번 타자 하주석 등의 타격감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

이 대행은 3일 SK를 상대로 2일 경기와 똑같은 라인업을 꺼냈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친 양성우를 그대로 9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겼으니 그대로 가는 게 맞지 않나"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한화 타선은 집중력 부족을 보였다. 득점권 기회를 걷어 찼다. 잔루만 무려 13개였다. 기회를 살리지 못해 2-5로 졌다.

1회 2사 3루에서 터진 5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2루타가 마지막 적시타였다. 흔한 희생 플라이 하나 나오지 않았다. 8회 뒤늦게 나온 이성열의 홈런 마저 주자가 없을 때 나왔다.

주자가 득점권에만 나가면 번번이 침묵했다. 1-2로 역전을 허용한 2회 2사 2루 동점 기회에서 정근우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다. 1-5로 뒤진 4회 무사 2루 기회에선 하주석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고, 1사 1, 3루로 이어진 기회에서도 양성우가 유격수 뜬공, 정근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여전히 4점 차로 끌려가던 7회 김태훈을 상대로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김태균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추격에 실패했다.

9회엔 SK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정근우와 김회성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송광민이 2루 땅볼,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나 또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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