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U-20 WC] 신태용이 말한 '안으로 들어가는' 곤살베스, 패했지만 빛났다

작성일: 2017.06.04 20:52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디오고 곤살베스(가운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도곤 기자] 비록 포르투갈은 졌지만 디오구 곤살베스(벤피카)의 위력은 대단했다.

포르투갈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8강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곤살베스는 한국과 16강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은 선수였다. 16강 하루 전 열린 훈련에서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이상민(숭실대), 송범근(고려대)은 입을 모아 곤살베스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곤살베스에 대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돌파하며 시도하는 슈팅이 위협적이다"고 밝혔다. 송범근도 곤살베스의 이 슈팅 패턴을 경계했고 이상민도 사전에 곤살베스의 슈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곤살베스는 조별 리그부터 상대의 주요 경계대상이었기 때문에 기대만큼의 활약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 패턴은 8강에서 빛을 봤다.

곤살베스는 이날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을 그대로 돌파하기보다 가운데로 치고들어가는 횟수가 많았고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포르투갈의 공격을 주도한 곤살베스의 이 슈팅 패턴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곤살베스는 가운데로 치고들어가면서 벼락같은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골대 구석을 파고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언급한 곤살베스의 장기였다.

이후에도 곤살베스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슈팅 기회가 나면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우루과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과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우루과이 수비에 혼선을 줬다. 안으로 파고들다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으면 측면으로 빠지는 동료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패스를 연결했다. 돌파에 치중해 패스 타이밍이 좋지 않은 때도 있었지만 슈팅 뿐아니라 경기를 보는 눈도 나쁘지 않았다. 경험이 더 쌓인다면 동료들을 이용하는 플레이에서도 발전할 수 있는 면을 보였다.

곤살베스는 연장 전반 8분 호세 고메스(벤피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비록 4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곤살베스의 활약은 이날 경기를 충분히 빛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