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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NPB] 4할 타자 곤도의 위기…10연패 요미우리의 위기

작성일: 2017.06.05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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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폰햄 곤도 겐스케 ⓒ 닛폰햄 파이터즈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달 30일 화요일부터 일본 프로 야구 인터리그인 '일본생명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교류전'이 막을 올렸다. 지바 롯데 마린스는 퍼시픽리그 6개 구단의 약점을 놀리는 전통의 '도발 포스터'를 제작했고,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후쿠오카로 원정 오는 센트럴리그 3개 팀의 지역 명물 요리를 판매하며 '먹어서 이긴다' 마케팅에 들어갔다.

◆ 타율 0.409, 곤도 겐스케 햄스트링 부상 위기

닛폰햄 포수 겸 외야수 곤도 겐스케는 3일 한신전 4타수 2안타까지 49경기 149타수 61안타로 타율 0.409를 기록하고 있었다. 49경기까지 타율 0.400 이상 유지하면서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1973년 장훈(하리모토 이사오)의 46경기. 곤도는 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로 장훈을 넘어선 뒤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는 점은 기쁘다"고 했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1989년 요미우리 워렌 크로마티가 96경기까지 0.400 이상의 타율을 유지했다.

그런데 4일 한신과 경기에서는 곤도를 볼 수 없었다. 경기 전 오른쪽 햄스트링이 올라와 라인업에서 빠졌다.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출혈이나 염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우선은 휴식 후 상태를 지켜보자는 결론이 나왔다.

일본 프로 야구 역대 최고 타율은 1986년 한신 랜디 바스가 기록한 0.389이며, 2위는 2000년 오릭스 이치로 스즈키의 0.387이다. 96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던 크로마티는 0.378로 시즌을 마쳤다. KBO 리그에서는 1982년 MBC 백인천 선수 겸 감독이 0.412를 기록한 적이 있고, 1999년에는 삼성 김한수 현 감독이 100경기까지 0.400 이상 타율을 지켰다.

한편 닛폰햄은 지난달 31일 DeNA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투수는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 5이닝 1실점으로 623일 만에 승리를 올렸다. 

◆ 교류전 시작, 요미우리는 대위기

인기의 센트럴리그, 실력의 퍼시픽리그라는 말대로 2005년 교류전이 시작한 뒤 센트럴리그 팀들이 더 많은 승수를 올린 적은 단 1번뿐이다. 지난해까지 퍼시픽리그가 926승 54무 821패로 압도적인 우위.

지난해에는 교류전을 마친 뒤 정규 시즌 승패 마진이 +인 팀이 히로시마 도요 카프 단 1팀이었을 정도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최근 4년 동안 교류전에서 3번 최고 승률, 나머지 1번은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거두며 교류전 강자 지위를 굳혔다.

올해 교류전 1주째를 마친 5일 현재 1위는 오릭스 버팔로즈로 6전 6승을 올렸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히로시마, 소프트뱅크, 한신 타이거스가 4승 2패로 +2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요미우리는 6전 전패 수모를 당했고, 야쿠르트 스왈로즈도 1무 5패로 부진하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지바 롯데만 2승 4패로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다.

요미우리는 교류전 6연패를 포함해 10연패에 빠져 있다. 구단 역대 최장 연패 기록은 1975년 11연패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4일 오릭스전 1-3 패배 뒤 사카모토 하야토는 어두운 표정으로 "이기겠다는 마음만으로 이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6일 세이부와 원정 경기에는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 재비어 바티스타 ⓒ 히로시마 도요 카프 홈페이지
◆ 육성 선수 출신 바티스타, 2경기 연속 대타 홈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바티스타(Xavier Batista)는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싱글A 단계를 넘지 못했다. 대신 히로시마가 도미니카공화국에 마련한 카프 아카데미에서 새로운 길을 찾았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계약해 2군에서 68경기 타율 0.243, 6홈런을 기록하며 일본이라는 낯선 땅에서 야구 인생 2장을 열었다.

올해도 육성 선수로 시작한 바티스타는 '일본 야구'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장타 잠재력이 성적으로 나타났다. 39경기에서 타율 0.363, 14홈런으로 팜 리그(2군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날렸다. 히로시마는 2일 바티스타와 정식 선수 계약을 맺었다.

바티스타는 3일 3-4로 끌려가던 6회 대타로 나와 역전 2점 홈런, 4일에는 4-1로 앞선 6회 2점 홈런을 터트려 지바 롯데와 3연전 우세를 이끌었다. 오가타 고이치 감독은 4일 "어제 오늘 최고의 결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다. 히로시마는 6일부터 삿포로돔에서 닛폰햄과 3연전을 벌인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만큼 바티스타의 출전 폭은 확실히 늘어날 전망이다.

히로시마는 바티스타라는 거포 유망주가 합류하면서 '탈 센트럴리그'급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히로시마의 팀 OPS는 0.769로 압도적인 1위다. 센트럴리그에서 팀 OPS가 0.700을 넘는 유일한 팀이다. 홈런 역시 53개로 1위. 40개 이상의 팀 홈런을 기록한 팀은 없다.

브래드 엘드레드가 14홈런, 스즈키 세이야가 11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 2, 3위에 올라 있다. 센트럴리그 타율 1위 아베 도모히로(0.333)를 필두로 3위 스즈키(0.322) 8위 엘드레드(0.306), 9위 마루 요시히로(0.302)까지 4명이 타율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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