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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쉽 없이 12승 10패, NC의 지금은 미래다

작성일: 2017.06.06 07: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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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형범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4연승으로 멀어 보였던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2.0경기로 유지했다. 당장 선두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 부족한 전력으로도 3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3.0경기다.

무엇보다 실력과 성격 양쪽에서 김경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이스 제프 맨쉽이 빠진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 NC의 저력을 설명해 준다. NC는 맨쉽의 마지막 선발 등판 이후 22경기에서 12승 10패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지난해에도 외국인 투수의 공백을 딛고 팀을 정규 시즌 2위에 올린 경험이 있다. 에릭 해커가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 재크 스튜어트가 어깨 통증으로 한 달을 쉬었다. 이때 정수민, 최금강, 구창모, 장현식 등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는 곧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로 이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처럼만 되면 좋겠다"며 웃었다. 올해는 맨쉽과 해커 외에 최금강과 구창모, 장현식, 이재학까지 팀에서 기대하는 만큼 활약하지는 못하고 있다. 최금강이 가장 먼저 안정권에 들었고, 구창모 역시 2경기 연속 호투로 본궤도에 들어갔다. 김경문 감독의 걱정거리도 하나둘씩 줄고 있다.

맨쉽은 오른쪽 팔꿈치 재검을 받고 실전 복귀 또는 추가 재활을 결정한다. 실전 복귀는 일러야 이달 말이 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구창모는 스스로 이겨 내고 있다. 앞으로 장현식도 자기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그렇게 6월을 버티려 한다"며 맨쉽이 오기 전까지 여러 선발투수들을 시험할 뜻을 밝혔다. 6일 선발로 이형범을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그랬듯 지금 선발 기회를 얻는 선수들은 눈앞의 구멍을 메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내년, 내후년 NC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후보들이다. NC의 현재이자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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