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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의식 되찾았다…모친 "눈 뜨고 엄마 알아봤다"

작성일: 2017.06.08 14:02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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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중환실에서 면회를 마치고 나온 탑의 모친. 사진|스포티비스타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눈 뜨고 엄마를 알아봤다."

사흘째 응급중환자실에 있는 탑(본명 최승현·30)이 호전되고 있는 건강 상태를 그의 모친이 전했다. 

탑의 모친은 8일 낮 1시께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 환자 정기면회를 약 40분간 가졌다. 탑의 병상을 지키고 나온 모친은 취재진에 "이제 눈을 뜨고 엄마를 알아봤다"고 짤막하게 아들의 상태를 전달했다.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하고 묵묵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빠져나갔다. 

모친은 제한된 면회 시간 안에서 아들의 상태를 잠시나마 확인했다. 면회는 낮 1시와 오후 7시, 하루 두 차례다. 하루 전 면회를 마치고 나온 모친은 고개를 숙이며 침통한 표정이었지만 이날은 탑의 호전된 건강 상태를 전했다.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해 쓰러진 탑은 사흘째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 6일 낮 12시께 서울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응급실로 실려온 뒤 48시간을 넘겼다. 의료진은 7일 오후 탑에 대해 "기면 상태"라고 브리핑한 바 있다.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의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21·여)씨와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돼 4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하루 전인 5일 탑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2월 입대한 탑은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해왔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가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탑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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