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베네수엘라,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에 승…'첫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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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8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4강전에서 우루과이와 1-1로 120분을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역대 최고 성적을 이룬 베네수엘라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 컵 두고 다툰다.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오른 우루과이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시아파카세가 원톱으로 나섰고 에이스 발베르데가 출격했다. 베네수엘라는 4-4-2 카드를 꺼내들었다. 페냐와 차콘이 투톱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우루과이 4-1-4-1 : 델레 ; 부에노 로드리게스 올리베라 로헬; 사라치 데 라 크루스 발베르데 카노비오 벤탄쿠르 ; 시아파카세
*베네수엘라 4-4-2 : 파리녜스; 케로 페라레시 메히아스 에르난데스; 페냐란다 루세냐 에레라 코르도바; 페냐 차콘
전반 :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다소 앞선 베네수엘라
초반 분위기는 베네수엘라가 좋았다. 베네수엘라는 출중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슈팅을 퍼부었다. 1분 루세나의 기습적인 슈팅이 우루과이를 위협했고 13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라레시의 헤더가 날카로웠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벨라스케스와 호세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바네수엘라였지만 수비가 견고했다. 수비 전환이 재빨랐고, 숫자 싸움에서도 앞섰다.
라인을 뒤로 빼고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던 우루과이는 전반 25분에 접어들면서 팽팽한 경기 분위기를 만들었다. 발베르데가 먼거리에서 때린 프리킥이 골대를 직접 노리면서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27분 나온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파리녜스 선방으로 골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뒤 때린 사라치의 왼발 슈팅이 베네수엘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후 전반 막판 한 차례씩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받았지만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양 쪽 모두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후반 : 비디오 판독으로 갈린 희비…후반 추가 시간 '극적 동점 골'
후반 초반 곧바로 변수가 발생했다. 카노비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곧바로 비디오 판독이 이어져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데 라 크루스는 침착했다. 파리녜스가 버티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가르고 흐름을 가져왔다.
선제골을 얻은 우루과이는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6분 스키아파세가 문전 앞에서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내며 위협을 가했다. 위기에 몰린 베네수엘라는 페냐를 빼고 소텔도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경기 분위기는 치고 받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양 팀 어디에서든 충분히 골이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연달아 나왔지만 골과 연결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가 후반 추가 시간 잡은 결정적 기회를 동점 골로 연결했다. 사무엘 소사가 때린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은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이어갔다. 동점 골을 넣은 베네수엘라 분위기가 역시 우위를 보였다. 연장 전반 12분 연계 플레이로 베네수엘라가 결정적 기회를 뽑아냈지만, 멜레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베네수엘라의 맹공은 계속됐다. 하지만 우루과이도 순순이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후반에는 연달아 세트피스 상황을 얻어내며 베네수엘라를 위협했다. 이후에도 결정적인 기회들이 오갔지만 앞서가는 골은 나오지 않았다. 베네수엘라의 마지막 찬스를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승부차기 : 결국 웃은 팀은 '베네수엘라'
준결승전에서 새 승부차기 'ABBA'(아바)가 대회 두 번째로 시행됐다. ABBA는 순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A팀-B팀-B팀-A팀-A팀-B팀-B팀 순으로 하는 승부차기다.
선축은 베네수엘라였다. 페냐란다의 성공으로 이어진 승부은 5번째 키커에서 끝이 났다. 베네수엘라가 결승 주인공이 됐다.
베네수엘라 : O - O - O - X - O
우루과이 : O - X - O -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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