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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인종차별' 우루과이, 승부차기에서 응원 받지 못했다

작성일: 2017.06.08 19:58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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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는 일방적 응원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조형애 기자] 한국 팬들은 일방적으로 베네수엘라를 응원했다. 베네수엘라의 결승행이 확정되자 한국 팬들이 환호했다.

베네수엘라는 8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4강전에서 우루과이와 1-1로 120분을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역대 최고 성적을 이룬 베네수엘라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 컵 두고 다툰다.

승부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앞선 경기력을 보였지만 선제골은 우루과이에서 터졌고, 우루과이의 승리가 확정적이었던 후반 추가 시간 베네수엘라가 동점 골을 뽑아냈다. 연장 승부에서는 베네수엘라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이어진 승부차기. 일방적 응원히 한 팀을 향해 쏟아졌다. 한국 팬들은 베네수엘라를 응원했고, 우루과이 키커들에게는 야유를 퍼부었다. 앞서 불거진 우루과이의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로 보이는 대목이었다.

▲ 발베르데 ⓒ연합뉴스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우루과이 발베르데는 골을 넣은 뒤 두 손으로 눈을 찢는 시늉을 했다. 일반적으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행동이다. 라커룸 사진도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여러 선수들이 눈을 찟는 시늉을 한 것.

우루과이 선수들의 미성숙한 행동을 한국 팬들은 잊지 않고 있었다. 베네수엘라 관중들이 몰려서 응원을 주도한 것도 있었지만, 한국 팬들의 마음 역시 베네수엘라에 가 있는 게 느껴졌다.

베네수엘라 첫 키커 페냐란다가 킥을 차기 위해 나왔을 때 관중들은 숨죽였다. 하지만 우루과이 발베르데가 발걸음을 떼자 관중들이 분노에 찬 야유를 퍼부었다. 베네수엘라의 성공에는 환호했고, 우루과이의 성공에는 침묵했다.

결국 승부차기 승리는 베네수엘라가 가졌다. 결과 만큼, 인종 차별을 한 행동에 큰 교훈을 얻고 가야 할 우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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