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표 '이상 기류', 요동치는 윗물-아랫물
작성일: 2017.06.12 06:1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 1-2위 0.5G 차, KIA는 달렸고 NC는 날았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4월 14일에 단독 1위에 오른 뒤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헥터 노에시-팻딘-양현종-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 마운드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막았고 나지완-최형우-안치홍-서동욱-김선빈이 타선 주축이 돼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최고 승률 0.735까지 올라갔다.
5월초 NC 다이노스가 KIA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달 2일 NC는 KIA와 경기 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그러나 KIA가 다시 4연승을 달렸고 경기 차는 조금 벌어졌다. 5월 11일 7연승을 달린 LG 트윈스가 잠시 2위에 오르며 NC 대신 KIA를 위협하는 듯했으나 이내 NC에 2위를 다시 내줬다.
지난달 31일까지 KIA는 NC와 5경기 차까지 벌렸다. 당시 KIA는 4연승, NC는 4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6월 들어 KIA가 4승 5패를 기록하는 동안 NC가 9승 1패로 무섭게 쫓아왔고 0.5경기 차가 됐다.
KIA 선발진 가운데 양현종과 팻딘이 부진했다. 6월 들어 양현종은 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7.88, 팻딘은 2경기에서 9⅓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그러나 4, 5월과 비교해 주춤했을 뿐이다.
KIA가 못했다기보다 NC 추격이 매우 거셌다. 중심에는 마운드 힘이 있었다. 9승 1패 기간에 NC는 구창모 이형범이 빼어난 투구로 3승을 합작했다. 해커는 건재했다. 이재학 최금강도 나란히 1승씩을 얻었다.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해당 기간 리그 1위였다. 10경기에서 29번 구원 투수가 등판했고 39⅔이닝을 책임지며 3승 1패 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 '탈꼴찌 가시권' 삼성, 주춤주춤 한화-kt
'100패'설까지 돌았던 삼성 라이온즈가 이제는 순위 상승을 바라보고 있다. 삼성은 개막전부터 4월 30일까지 4승 2무 20패를 기록했다. 당시 삼성 앞에서 8, 9위 경쟁을 하던 한화 이글스, kt 위즈와 크게는 8경기 차까지 났다. 반등 여지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삼성은 이제 9위 kt 위즈와 2경기 차, 8위 한화 이글스와 2.5경기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5월 16일부터 SK 와이번스와 3연전, 19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은 SK에 2승 1패, 한화를 상대로 스윕 시리즈를 이끌었다. 다음 3연전 두 번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지난달 30일부터 11일까지 3연전 4번 동안 위닝 시리즈 3번을 챙겼다.
주축이라고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 활약이 삼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배영섭이 6월 초 삼성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빠진 3루수 자리에는 퓨처스 4할 타자 김정혁이 들어가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5월부터 뜨거운 다린 러프는 여전히 뜨겁고 시즌 초반 부진했던 구자욱이 제 궤도에 올라 리그 최상위권에서 타점 경쟁을 하고 있다. 이승엽은 5, 6번 타순에서 뛰며 타선 중심을 잡고 있다.
661일 만에 삼성이 시리즈 스윕을 달성할 때 한화는 스윕 패를 당한 팀이었다. 이후 '수장' 김성근 감독을 잃었다. 이상군 감독 대행 체제로 5월 23일부터 시즌을 치르고 있다. 삼성이 위닝 시리즈 3번을 거뒀던 지난 2주 동안 한화는 4승 7패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2패가 지난 주말 삼성에 당했다. 맞대결에서 1패를 더했기 때문에 차이가 다른 패배보다 크게 줄었다.
kt는 한화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 한화가 4승 7패를 하는 동안 kt는 2승 9패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에 2승 1패를 거뒀는데 LG 트윈스에 2패,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에 스윕패했다. kt 마운드가 해당 기간에 평균자책점 6.84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팀 OPS는 0.736로 0.730인 LG보다 근소하게 앞선 9위다. 라이언 피어밴드와 김사율 제외한 선발진이 부진했다. 선발이 무너지고 방망이가 약해진 kt는 지난 10일 한화에 8위를 내줬다.
아직 시즌이 60% 정도 남았다. 당장 발생하는 순위 변동 또는 유지가 시즌 마지막까지 간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생기는 순위 변화는 시즌을 치르는데 필요한 동력을 얻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동력을 잃는 반대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