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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 만루포' LAD, CIN에 9-7 대역전승…류현진 패전 모면(종합)

작성일: 2017.06.12 08: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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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타선의 뒷심에 힘입어 시즌 7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코리 시거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9-7로 역전승하며 4연승을 달렸다.

2회 시작과 함께 일격을 당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아담 듀발에게 초구 시속 88.3마일 빠른 공을 던져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고, 스캇 세블러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0-3으로 끌려갔다.

계속해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상대에게 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류현진은 3-2로 따라붙은 뒤 맞이한 4회 1사에서 조이 보토에게 중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시 2점 차로 벌어진 가운데 류현진은 다음 2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초는 안정적이었다. 1사에서 호세 페라자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나머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4회말 2사 1루 류현진 타석 때 다저스는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구티에레스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벤치에 있던 류현진은 아쉬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을 빠져 나갔다.

따라붙으면 마운드가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뺏지 못했다. 5회 선두 타자 체이스 어틀리가 중월 홈런을 날리며 3-4로 좁힌 상황. 2번째 투수로 나선 로스 스트리플링이 6회 1사 1, 3루 위기에서 호세 페라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 데빈 메소라코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3-7까지 벌어졌다. 

홈런 2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1사에서 코디 벨린저가 중월 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을 알렸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1사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어틀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7까지 바짝 따라붙었고, 시거가 가운데 담장을 너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2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를 이어 받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은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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