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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대승, LG가 방망이로 세운 기록들

작성일: 2017.06.11 20: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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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11일 SK를 상대로 4회까지 16안타 18점을 올렸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오랜만에 폭발한 방망이 덕분에 4위를 되찾았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2회와 3회 각각 7득점을 기록하는 등 19-1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LG의 1경기 최다 득점. 그뿐만 아니라 여러 기록이 쏟아졌다.

LG는 2회 대량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양석환이 오른쪽 폴 근처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성훈은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수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채은성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다음 타자 강승호의 볼넷 출루로 무사 만루. 포수 조윤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손주인과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1. 2사 이후 박용택의 몸에 맞는 볼 출루 뒤에는 4번 타자 양석환이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한 이닝 7득점은 올 시즌 처음이다. 상대의 실수 또는 실책이 아니라 방망이로 만든 점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 LG는 5월부터 10일까지 32경기에서 평균 4.25득점에 그쳤다. 같은 기간 7점 이상 낸 경기가 단 6번이었다.

한 이닝 6득점은 두 번 있었다. 11-0으로 이긴 4월 4일 삼성전에서 1회 선발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6점을 뽑았다. 이때는 유격수와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LG가 많은 점수를 얻었다. 두 번째는 13-0으로 승리한 지난달 3일 NC전 3회. 구창모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뒤 바뀐 투수 장현식이 폭투를 2개나 기록하면서 LG가 쉽게 많은 점수를 올렸다.

▲ LG 양석환 ⓒ 잠실, 곽혜미 기자

기세를 올린 LG는 3회에도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올 시즌 두 번째 1이닝 7득점했다. 3회까지 14득점으로 지난달 3일 NC전 13득점을 넘어 올 시즌 팀 1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4회에는 안타 3개와 4사구 3개로 4득점을 기록했다. 

19득점으로 2015년 5월 22일 사직 롯데전 20-12 승리 이후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18안타는 지난달 3일 NC전 17안타를 넘은 올 시즌 최다 기록. 

LG는 더불어 3회 박용택의 2루타로 선발 전원 안타(시즌 26호, 통산 793호)를 달성했다. 4월 8일 롯데전 이후 두 번째. 이때 1루 주자 백창수가 득점해 선발 전원 득점까지 올렸는데, LG가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시즌 5호, 통산 76호)이다.

또 3회 강승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선발 전원 타점까지 올렸다. 선발 전원 안타+득점+타점은 KBO 리그 통산 4번째다. LG는 처음이다. 최근에는 2002년 9월 7일 삼성이 대구 시민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기록했다. 삼성이 1호와 3호, 현대가 2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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