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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LG의 위안거리, '활력소' 이천웅 활약

작성일: 2017.06.13 21:3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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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천웅(29, LG 트윈스)이 마수걸이 홈런을 날리며 잠시 잠잠했던 타격감을 깨웠다.

이천웅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천웅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4-7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올 시즌 초반 마음고생을 했다. 이천웅은 치열한 외야수 경쟁을 뚫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오른 발목 부상으로 개막 3경기 만에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 이후에는 타격감이 떨어져 좀처럼 1군에 올라올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1군에 부름을 받은 이후 맹타를 휘둘렀다. 5월 6경기에서 17타수 7안타(타율 0.412)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감초로 활약했다. LG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라 이천웅의 활약은 더 돋보였다. 그러나 6월 들어서는 타율 0.286에 머물며 다소 주춤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스타 탄생 여부는 본인의 몫이 크다. 두산 최주환을 보면 본인이 기회를 잡으니까 스타가 되지 않았나. 스스로 기회를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침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3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이천웅은 0-1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날리며 득점 기회를 연결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박용택의 중견수 왼쪽 적시타로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역전의 순간에도 이천웅이 있었다. 이천웅은 1-2로 끌려가던 5회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초구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된 걸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팀이 8회 두산에 5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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